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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보장법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자활센터>가 부천시에는 3곳(소사, 원미, 부천나눔) 있다. 자활근로사업은 수급자나 차상위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의 근로를 통한 자활자립을 목표로 하며, 자활근로사업을 거쳐 공동체를 구성해 창업했을 때 ‘자활((自活 : 스스로 살아감)기업’이라 칭하고 자활사업의 꽃을 피웠다고 말한다.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나아가 같은 처지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자활기업의 활동이 사회적경제조직의 범주에 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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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활기업 운영사례 발표 |
지난 10월 19일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혜준)에서는 유통 분야 자활기업 6개 기관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활기업의 사례’를 주제로 연합 교육이 진행됐다. 참여한 기업은 모두 정부양곡배송사업을 기반으로 영양플러스 사업 등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통사업을 진행하는 공공유통사업 수행 기업들로, 길게는 창업한 지 10년이 지났거나 짧게는 4개월이 막 지난 기업이다.
자본이 취약한 자활기업의 사업모델은 돌봄, 배송, 외식, 청소, 집수리 등 주로 대면사업 위주이기 때문에 많은 자활기업들이 그동안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일을 할 수 없어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이직자 발생 없이 자활조직 간 협업을 통한 일거리를 나누고 협동 정신을 통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 기업이 있어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자 해당 연합교육이 마련되었다.
운영사례를 발표한 웰쉐어 사회적협동조합은 부천지역에서 출발해 경기광역기업으로 성장한 자활기업으로 공공유통사업을 통해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부문 유공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기흥 이사장은 발표를 통해 “웰(Well: 잘) 쉐어(share: 나눔)는 기업명칭 그대로 사회적경제조직 간 일거리와 수익, 사회적 가치를 잘 나누는 공공유통 전문기업이 되겠다는 기업의 사명에 따라 협업을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신사업 개발을 통한 사업의 규모화와 고도화를 위해 신생 자활기업의 컨설팅도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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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로당 급식물품 후원 |
안양, 안산 등에서도 참여한 이번 교육에는 부천지역 정부양곡배송사업 수행기관인 ㈜부천희망나르미(대표 심재옥),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나눔(이사장 전재형) 등 자활기업도 참여하여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 기업은 지역 내 공공유통 사업뿐 아니라 세월호유가족 무료급식 배달사업, 동해안 산불피해 및 재난 지역 가구 생수 배송사업, 독거노인 급식 뭎품 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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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보건복지부장관 방문 간담회(사회적협동조합 행복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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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보건복지부장관 사업현장 방문 중(사회적협동조합 행복나눔) |
사회적기업이며 강소기업(작지만 강한 기업의 의미)인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나눔 전재형 이사장은 “태생이 열악한 자활기업은 어려운 만큼 공동체 정신으로 연합하여 함께 성장해 가는것이 필요하다.”며 자활기업의 성장과 협력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으로도 자활기업이 다양한 신사업 개발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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