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생활을 축제로, 제10회 자전거 대축제가 중앙공원에서 지난 10월 15일 토요일에 열렸다. 4년 만에 열린 자전거 대축제에 5천여 명이 참가해 식전행사와 식후행사, 개막식, 유공 시민 표창, 행운권 추첨, 외국인에게 재생 자전거 전달식 등을 함께 했다. 과속금지, 안전속도 지키기 캠페인도 했다. 행사장 부스에는 자전거 모형 만들기, 캐리커쳐, 자전거 크리닉 센터 등이 있어 자전거에 관심과 즐거움도 높였다.

부천시에는 5곳의 시민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자전거 보험을 시행하고 있음도 알렸다. 자전거 대중화를 위한 자전거 학교도 있다.

행사장에는 울긋불긋 자전거 복장을 한 자전거 동호인들이 헬멧을 쓰고 나와 축제의 즐거움을만끽했다. 여러 단체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축제를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유도 보였다.

축제 현장에는 많은 자전거를 질서 있게 눕혀 놓아 참가자들이 자전거 사전 사고 방지나 현장의 질서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도 보여줬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자전거 축제 위원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자전거는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전거 도로 확보에 힘쓰겠다” 고 짧은 인사말과 격려를 했다.

도당 자전거 사랑회 이명자 (65 여)는 “30여 년 전부터 25명이 친목 겸 자전거 동호인 활동을 해왔는데, 이사 등으로 이래저래 빠지고 지금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축제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성곡동 ‘꽃자’ 여성 동호인 10여 명도 축제에 나와 사진을 찍으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남성 자전거 동호인 못지않게 여성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참가했다.

▲ 성곡동 '꽃자' 여성 동호회원

자전거 축제를 위해 준비한 국화꽃 가을 분위기 속에 경찰의 교통 통제를 받으며 중앙공원을 출발, 국민은행 삼거리, 소방서 사거리, 계남고 앞을 거쳐 넘말 사거리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는 40여 분의 질서 있는 자전거 라이딩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딩 코스에는 경찰이 교통을 통제했다.

김영숙(50여) 씨는 “ 우리가 언제 교통 통제를 받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나요, 행사 때만 가능합니다” 하고는 씽씽달렸다. 자전거 축제에는 헬멧을 쓴 시민은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었다. 시민이 즐기는 자전거 축제 내년을 다시 기약해본다.

자전거 문화팀 625-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