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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기다렸어요”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개막 축하 OST콘서트 관람객 사로잡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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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05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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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만에 열린 대면 행사로 만화 팬들과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행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2일(일)에도 다양한 행사가 열려 나들이객과 만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열린 경기국제코스프레행사 개막식과 OST 콘서트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코스프레 성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였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 열렸지만,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한국 포함)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관광객들이 다 같이 한국어로 개막선언을 함께 외쳤다. 이후 하나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OST 콘서트 공연들이 준비됐다.

    해외 13개국과 우리나라에서 모여든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오랜만의 대면 행사에 더욱 분주하게 코스튬 작품을 손질하고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입장 퍼레이드와 환영사, 축하 메시지, 개막선언 등으로 이어진 개막식에는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는 물론, 초중고와 일반인 등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플레이어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덕후찌개, 달림, 자바르떼 등 아티스트가 참여한 OST 콘서트에서는 웹툰, 애니, 게임, 드라마, 영화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공연이 약 90분간 이어졌다. <슬램덩크>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 <디지몬> '버터플라이', <카드캡터체리>의 'Catch You Catch Me', <자리>의 '출항하는 옥탑방' 등이 무대에 울려 퍼지며 300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또한 2022 만화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으로 음악과 이미지로 살아 움직이는 만화페이지콘서트 ‘당신의 자리, 우리의 자리’오프닝 공연도 성황리 이루어졌다

    <레인보우 팔레트> 척애 작가의 팬사인회와, <미래의 골동품 가게>로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받은 구아진 작가, <위 아더 좀비>로 신인상을 받은 이명재 작가와의 대담 시간도 가졌다.

    작가들은 각각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팬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구아진 작가는 <미래의 골동품 가게>에서 세대와 시대,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방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저주받은 섬의 외로운 소녀인 '도미래'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백면'을 막기 위한 해말 섬의 저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명재 작가는 <위 아더 좀비>에서 주인공 '김인종'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짜 세계'와 '가짜 세계'가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주인공은 초대형 쇼핑몰 서울타워에 좀비 바이러스가 발발한 가운데 구조되지 못한 인물이다.

    각 작품에 대한 소재를 어떻게 선정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구아진 작가는 󰡒처음부터 무속이란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그리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이러한 소재를 입혀놓고 보니 캐릭터와 분위기가 매우 잘 어울렸다며 계속해서 만화를 그리고 고민하다 보니 지금의 색깔이 나올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사회적 이슈를 잘 다뤘다는 호평을 받는 <위 아더 좀비> 이명재 작가는 "주로 작업을 구상할 때 주변이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다뤄지고 있는 불평적인 이슈로부터 작업 구상 아이디어를 얻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재밌게 다뤄 사람들이 많이 공감해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유럽&아프리카&아시아 등 3대륙 만화축제 감독 대담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2010년대 초반부터 웹툰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만화의 달라진 위상을 대륙별 축제 감독들로부터 직접 들었다. 또한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로 자리 잡아,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30~40회를 위해 극복하거나 보충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도 함께 고민했다.

    이런 가운데 만화인 및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1대 1 전문가 법률 무료 컨설팅인 '만화인 헬프데스크 상담'도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월)까지 이어진다. 사전예약을 통해서 상담이 진행되며, 홈페이지나 지하 2층 행사 부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축제의 마지막 날인 3일(월)에는 국내외 15개 팀 참가자 27명이 참여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챔피언십 결승전 경기가 열린다. 네덜란드, 대만, 멕시코, 미국, 싱가포르,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쿠웨이트, 홍콩,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13개국에서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개최국이어서 2팀이 참여한다.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결승전 수상자 1등 1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 2등 1명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부천시장상, 3등 2명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 4등 12명에게는 30만 원의 상금과 각각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이외에 부천만화대상 해외 작품상 <원자폭탄> 디디에 알칸드, 로랑 프레데릭 볼레 작가와의 만남 행사와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도 함께 열린다.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10월 3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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