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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장터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아이들‘아나바다’에 동참하며 경제의 소중함도 배웠어요!
조우옥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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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03  1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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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마지막 떨이요~! 떨이~! 지금부터는 필요하신 분 무조건 공짜로 가져가세요! 돈 안 받고 무료로 드립니다.”
    일일이 손님들을 찾아다니며 장난감 자동차와 인형, 스티커, 머리핀, 액세서리, 등을 나눠주는 장사꾼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 여월3단지 마을장터  
    ▲ 여월3단지 마을장터
      ▲ 여긴 인기 상점인가봐요  
    ▲ 여긴 인기 상점인가봐요

    “덩치가 작은 아이들이 어쩜 저렇게 사업수완이 좋을까! 대단하구먼! 나중에 크면 대성하겠어요! 집에 혼자 있기 심심해서 구경 나왔다가 아이들이 장사하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네요.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예쁜 인형 하나 샀네요. 잠잘 때 품에 안고 자려고요.”
    여월 나눔 장터를 찾은 강준례(84세) 어르신이 치마를 입은 꽃돼지 인형을 끌어안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칭찬 일색이다.

      ▲ 아이들이 판매하는 꽃돼지 인형이 예뻐서 샀어요  
    ▲ 아이들이 판매하는 꽃돼지 인형이 예뻐서 샀어요
      ▲ 곰돌이 꾸미기 체험 중인 아이들  
    ▲ 곰돌이 꾸미기 체험 중인 아이들

    지난 9월 24일 여월 3단지 아파트 작은 도서관 소속 조희경 관장과 봉사원들은 3단지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장터’를 개최했다. ‘플리마켓과 벼룩시장이 공존하는 장터 판매자들이 대부분 초등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판매 물품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학용품과 도서, 장난감, 스티커, 안전장비와 헬멧, 신발, 인형, 머리핀, 액세서리,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부모님의 후원을 받은 학생들은 스포츠 의류와 양말, 발레 스타킹, 주방용 수세미, 등을 준비해서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얻기도 했다. 성인들은 인형, 화장품, 의류, 구두, 가방, 등을 준비해 완판할 정도로 흡족한 행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제기차기는 내가 최고쥬  
    ▲ 제기차기는 내가 최고쥬
      ▲ 영차 윷놀이에 동참하는 어린이들  
    ▲ 영차 윷놀이에 동참하는 어린이들

    여월 작은 도서관 봉사자들은 마을장터를 찾아온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링 던지기, 가위바위보, 곰돌이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를 준비했다. 체험행사에 동참한 어린이들에게 요구르트와 과자, 젤리, 등을 나눠주고, 성인들에게는 무료로 따끈한 커피를 제공했다. 

    체험행사에서 3등 안에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최고상, 훌륭상, 멋짐상 등을 준비해 과자 1 상자 씩 선물로 전달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중간에 행운권을 뽑아서 과자박스와 컵라면, 주방용품을 선물로 나눠주는 바람에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 제기차기에서 1등 2등 3등한 선수들 파이팅  
    ▲ 제기차기에서 1등 2등 3등한 선수들 파이팅
      ▲ 투호와 링 던지기도 재미있어요  
    ▲ 투호와 링 던지기도 재미있어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는 여월 작은 도서관 봉사자들이 마을장터를 해마다 개최하여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알뜰살뜰 아나바다 의식을 고취시켜주기도 했다. 판매자들이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고 모아진 성금을 성곡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주는 뜻깊은 행사를 이어 오기도 했다.   

    마을장터에 참가한 판매자 중에 가람, 예람, 유람 3 쌍둥이 초등생 자매는 “발레용 스타킹과 스포츠 양말, 의류, 주방용 수세미를 가지고 나왔어요. 물건이 잘 팔려서 좋았어요.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지 말고 모아 두었다가 다음 기회에도 또 동참하고 싶어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경제의 소중함을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 세 쌍둥이 상점으로 어서 오세요  
    ▲ 세 쌍둥이 상점으로 어서 오세요
      ▲ 물품이 잘 팔려서 수입도 짭짤하네요  
    ▲ 물품이 잘 팔려서 수입도 짭짤하네요

    판매자 이예림(24세) 씨는 “친구들에게 선물 받은 인형이 제방에 엄청 많아요. 구매할 때는 비싸게 산 물건들인데 너무 많아서 마을장터에 1천 원에 내놨더니 순식간에 팔렸어요. 버리기엔 아깝고 소중한 인형 친구들이 우리 이웃집으로 이사 가서 잘 지낼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판매대금도 짭짤하고 몇 개는 무료 나눔도 하고 삶의 지혜를 배웠어요.”라며 좋아했다.

      ▲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어요. 어서들 오세요  
    ▲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어요. 어서들 오세요
      ▲ 행운권 당첨으로 컵라면 1박스를 받았어요 앗싸!  
    ▲ 행운권 당첨으로 컵라면 1박스를 받았어요 앗싸!

    물질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새 옷과 가방, 학용품, 등이 라벨도 뜯지 않은 채 산더미처럼 버려지고 있다. 오빠 언니의 옷과 가방, 책을 물려받고 입으며 자라온 세대들이 보면 아까워서 몸살이 날 정도이다. 몽당연필을 볼펜 케이스에 끼워서 사용하고 광고지 뒷면을 이면지로 사용하려 모아두는 알뜰한 기성세대들도 있다.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고 남는 물건은 함부로 버리지 말고 나눔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건을 만들어내는 재원이 무한정 솟아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경제의 소중함을 터득할 수 있는 교육 장소가 되었다.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서 잘 쓰다가 함부로 버리지 말고 필요한 이웃과 나눔도 하고 작은 소득도 얻을 수 있으니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어린 학생들에게 아나바다 정신을 일깨워주는 행사가 자주 개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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