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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마라탕’ 만들기매콤한 ‘마라탕’ 먹어보니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조우옥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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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15  00: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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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탕이 왜? 인기일까요?”

    “활활 타는 매콤한 맛이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니까요!”

    요리 만들기에 참가한 지역민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지난 9월 8일 중국 이주민들이 ‘문화공간디디’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라탕’ 만들기 요리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 문화도시 조성사업에서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지역민이 참가하여 ‘마라탕’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지역민 중에는 부천 중동에 거주하지만, 인터넷에서 행사 안내문을 보고 혼자 참여한 중년 남성도 있었고, 지인의 소개로 도당동, 성곡동에서 온 남성들도 있었다. 어린 학생들과 주부들도 ‘마라탕’에 관심이 많다며 요리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어른과 아이가 한 팀을 이뤄 안전하고 즐겁게 마라탕 만들기를 시작했다.

      ▲ 마라탕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  
    ▲ 마라탕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요리 만들기에 앞서 중국인 요리사는 “‘마라탕’은 ‘맵고 얼얼한 뜨거운 국물 요리’인데 MZ세대에게 인기를 받고 있다. 추운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해주고 덥고 습한 지역에서는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중국 쓰촨 지역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마라탕’에 들어갈 재료들을 살펴보니 군침이 넘어갈 정도였다. 훠궈 소스, 소고기, 메추리알, 건두부 종류, 옥수수 전분 국수, 중국 당면, 소시지와 어묵,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목이버섯, 고구마, 단호박, 연근, 배추, 고수, 상추, 숙주나물, 콩나물, 대파, 양파, 들깨, 우유, 매콤한 소스 등 맛깔스러운 식재료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 우유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육수를 준비하고  
    ▲ 우유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육수를 준비하고
      ▲ 매콤한 훠궈 소스를 넣어서 육수를 끓여 주세요  
    ▲ 매콤한 훠궈 소스를 넣어서 육수를 끓여 주세요

    ‘마라탕’을 처음으로 접하는 지역민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건두부와 중국 당면, 버섯 종류를 2~3시간 전에 물에 담가서 불려 놓았다. 신선한 채소들은 깨끗하게 씻어놓고 큰 냄비와 가스레인지를 준비했다. 이후 우유와 물을 섞은 육수를 준비했다.
    국물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우유와 물의 비율을 1:1로 맞춰 큰 냄비에 넣고 끓이면서 훠궈 소스를 섞어주면 된다. 들깨를 갈아서 국물에 섞어주면 감칠맛도 살아나고 구수함도 배가 된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너무 맵지 않게 소스로 간을 맞추고 육수가 펄펄 끓어오르면 각종 식재료를 넣고 익히면 근사한 마라탕이 완성된다.

      ▲ 처음으로 접하는 마라탕을 맛있게 끓여야겠죠  
    ▲ 처음으로 접하는 마라탕 맛있게 끓여볼게요
      ▲ 보기만해도 군침을 돋게하는 마라탕  
    ▲ 보기만해도 군침을 돋게하는 마라탕

    지역민들은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마치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처럼 함께 팀을 이뤄 다정하게 음식을 만들었다. 한쪽에서 고구마와 단호박을 썰어주면 다른 한쪽에서는 손으로 버섯을 찢어 넣기도 하고, 각자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선정하여 열심히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고기와 대파, 메추리알 중국 당면과 소시지 등이 뽀얀 육수와 함께 어우러지며 고소하고 매콤한 냄새가 입맛을 당기게 했다. 함께 팀을 이뤄 음식을 만들었던 아이에게 한 그릇 푸짐하게 떠서 안겨주는 모습이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 신선한 재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니 배불리 먹을 수 있겠죠  
    ▲ 신선한 재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니 배불리 먹을 수 있겠죠

    음식 공감 행사에 참여한 정유빈 군(11세)은 “‘마라탕’을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있고 신기해요. 매워서 땀도 났지만 맛있어요. 집에서도 엄마랑 함께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며 좋아했다.
    김동천 씨(59세)는 “평소엔 국물을 잘 먹지 않는데, ‘마라탕’을 먹어보니 입맛에 착착 달라붙어 국물까지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싹 비웠습니다. 얼큰한 맛이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중국 이주민 김광염 씨는 “지역민들과 함께 ‘마라탕’을 만들고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서 뿌듯해요. 9월 22일 베트남 ‘분자넴’, 10월 13일 몽골 ‘초이왕’, 10월 20일 일본 ‘오코노미야키’ 음식 만들기 일정도 잡혀 있으니 많은 분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 마라탕이 맛있어서 두 그릇을 비웠네요  
    ▲ 마라탕이 맛있어서 두 그릇을 비웠네요

    이번 행사로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와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는 이주민들은 지역민들과 함께 고향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정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지역민들도 ‘마라탕’을 먹어보며 한 식구가 된 것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소소한 행복 나눔으로 이주민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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