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소사복숭아 축제가 오는 8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26일(금)은 전야제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7일(토)은 본행사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부천여자중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산동 주민자치회, 대산동 송내1마을자치회위원으로 구성된 소사복숭아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참여, 소통, 나눔을 주제로 약 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9회 소사 복숭아 축제 (2018) 체험부스

행사 프로그램은 전야제(26일), 본행사(27일), 체험행사(27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야제에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체 관람가 영화 '윌벤져스'를 상영한다.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인 '윌벤져스'는 캠핑장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을 그린 것으로, 사고뭉치 초보 히어로 '윌벤져스'가 신비로운 여우 소녀 '미호'를 만나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어드벤처다.

▲제20회 소사 복숭아 축제 (2019) 축하공연

본행사에는 축하공연(밸리댄스, 스포츠댄스, 포크기타, 풍물공연 등)과 청소년 장기자랑, 개막식, 시민노래자랑, 시상식 등으로 이어지며 체험행사에는 건강체험(수지침, 발마사지),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먹거리장터(국수, 떡볶이 순대, 닭꼬치 등), 복숭아 판매, 솟대에 소원 매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복숭아로 유명했던 옛 소사복숭아의 명성을 살리기 위한 민간주도 시민참여형 화합의 축제인 소사복숭아축제는 199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부천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이다.
매년 개최되었던 복숭아축제는 2014년 세월호 참사때 미개최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미개최되었다가 3년만에 개최되는 행사이다.

▲제20회 소사 복숭아 축제 (2019)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예년보다 한 주 늦춰서 진행하는 이번 복숭아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복숭아 화채 무료 시음 행사는 운영하지 않으며, 부천문화원, 글로벌 숙련기술원, 송내청소년문화의집 등 재능기부 참여로 체험 부스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자수, 칠기공예, 전통놀이 등)
김영규 소사복숭아 축제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활력을 선사하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복숭아꽃의 꽃말처럼 희망과 웃음이 피어나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예로부터 복숭아는 꽃이 곱고 열매가 맛이 좋아 오라고 하지 않아도 찾아 오는 사람이 많아 그 나무 밑에는 길이 저절로 생긴다는 말이 있다. 소사복숭아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하나되는 자리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