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안산시 통합재난심리지원단과 함께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심리적 외상을 치유하기 위한 시민상담소를 지난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 친인척, 시민 등의 심리 건강을 위해 원미보건소 1층에 시민상담소를 설치하고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재난심리교육을 받은 전문 상담가 2명을 배치했다.

상담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도록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수면문제, 우울, 불안 등 정신 문제에 대한 전문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원미·소사·오정 등 3개 보건소 구급차 3대와 관내 병·의원 구급차 55대를 비상 대기시켜놓고 신속한 환자이송 등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체적 외상에 대한 빠른 조치와 치료가 중요하듯 심리적 외상에도 응급처치도 중요하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상담을 통해 안정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미보건소 보건관리과 지역보건팀(032-625-4225)로 문의하면 된다.

[원미보건소 보건관리과 지역보건팀 032-625-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