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주제는 ‘7월의 할로윈’으로 영화축제만이 아닌 부천시민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로 펼쳐졌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할로윈 축제에 우리나라의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부천의 상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선보였다.

‘7월의 할로윈’ 프로그램은 시민참여의 코스프레부터 퍼레이드, 물총싸움, 댄싱 나이트, 정크아트 가든 등 색다른 이벤트로 즐길거리들이 다양했다.

▲ <7월의 할로윈> 포스터

부천 시민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주도 ‘바리공주 퍼레이드’는 7월 8일~9일 중앙공원에서 안중근 공원까지 이어진 행사로 사전에 퍼레이드에 참여할 시민들 모집과 현장모집으로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바리월드 캐릭터들로 분장하고 악사들의 앞장에 뒤를 이은 뮤지컬학과와 연극과 재학생 40여 명과 코스프레 분장의 시민들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벤트로 이어지는 행렬에는 가족 단위와 어린 학생들 등 모든 세대의 시민들이 참여한 거리 축제형태다.

▲ 퍼레이드

▲ 퍼레이드

▲ 학생 퍼레이드

퍼레이드에 의상을 맞추고 참여한 김*희 학생은 “페이스 페인팅도 하고, 너무 재미있어요. 부천이 이렇게 좋은 도시인 줄 몰랐어요.”라며 부천시민으로써의 자부심을 느낀 소감을 말해 준다.

BIFAN 행사에 참여한 STAFF 김*연은 “대학생인데 방학이라 참여하게 되었다. 면접을 보고 들어오게 되었고, 생각보다 힘든데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것을 보니 보람된다.”고 말한다.

▲ 세기의 혈전, 물총놀이

무더위를 날려준 ‘세기의 혈전’은 바리월드를 지키려는 수호자(시민)와 바리월드를 빼앗으려는 저승귀와의 물총싸움 행사로 사전예약과 현장참여로 9일 부천시청앞 소향로에서 진행되었다. 티켓 구매자 패키지에는 고글과 티, 마스크, 물총 등이 지급되어 신나는 물놀이에 흠뻑 젖으며 아이.어른 모두가 즐겼다. 미처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근처에서 시원한 물총 세례를 받아도 즐거운 모습이다.

▲ 승천나이트

▲ 승천나이트

NIGHT 프로그램의 ‘승천 나이트’(EDM파티)는 7월 8일 9일 오후 8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형광 분장과 함께 즐기는 ‘여름밤의 댄스파티 축제’로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초대형 LED 영상과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시민들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듯 DJ의 음악에 맞추어 뛰고 함성을 지르는 등 댄스파티에 빠져들었다.

▲ 푸드트럭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가득가득한 바리월드 ‘7월의 할로윈’ 즐거우셨나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오프라인의 큰 행사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즐거움이 함께한 축제로 앞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인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