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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하나에 다~ 담았습니다!집콕놀이, '북꾸북꾸 시즌 2'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중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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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4  16: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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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새 책 좀 읽는다는 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 북꾸북꾸 2 책꾸러미 모습  
    ▲ 요새 책 좀 읽는다는 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 북꾸북꾸 2 책꾸러미 모습

    “어디 여행 갔다 오세요?”, “아뇨, 책꾸러미 반납하러 작은도서관 가요.” 노란색 캐리어를 끌고 가는 이웃의 대답이 흥미를 당겼다. 뭘 반납하러 가는데 캐리어까지... 내친김에 그 캐리어 같은 책꾸러미 구경이나 한 번 하자고 했다. 뭐가 들었을까, 라는 기자의 궁금함에. 캐리어를 열자 감동이 몰려았다. 순간,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든 책꾸러미를 일반 가정에 배포한다는 것에, 이런 것을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함에 이 취재는 시작되었다.

      ▲ 여행 캐리어에 담긴 꽉 찬 가족 도서꾸러미, 북꾸북꾸 시즌 2의 내용물의 모습  
    ▲ 여행 캐리어에 담긴 꽉 찬 가족 도서꾸러미, 북꾸북꾸 시즌 2의 내용물의 모습

    “집콕하는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같이 읽고, 그걸 가지고 재밌게 놀 수 있는 놀잇감을 같이 드리자,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어요. 코로나로 기존의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이 다 운영 불가능한 상태였거든요.” 사랑나무가족도서관 김민영 사서의 말이다.

    코로나로 도서관이 휴관과 제한 운영을 반복되던 2020년 부천의 내로라하는 사서 6명이 모였다. 도서관을 오지 못하는 아이들과 부모를 위해 책을 읽고 고르고 놀잇감을 생각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오지 못한다면 도서관을 집으로 배달하겠다는 마음으로.

    여행 가방 캐리어에 담겨 배포되는 북꾸북꾸는 주제에 맞는 책뿐만 아니라 독후 활동으로 바로 쓸 수 있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 활동을 가득 담고 있다. 퀴즈, 각종 만들기, 보드게임, 그리기, 채워 넣기 활동지 등. 이 캐리어 하나만 있으면 적어도 3주 동안은 온 가족이 이 활동을 하느라고 책에 흠뻑 빠진다고 한다.

    전문 사서들의 픽으로 뽑힌 책들 20권이 A, B 세트에 나눠 10권씩 담겨 있고 정말 오밀조밀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들을 담았다. 이런 아이디어까지, 라는 생각이 든 활동들이 많다(지나친 활동 설명은 예비 독자들에 대한 스포일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여기까지만... 음... 설명 대충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에 가족을 주제로 한 북꾸북꾸 시즌 1이 만들어졌고 지난 4월부터 환경을 주제로 한 북꾸북꾸 시즌 2가 현재 인기리에 예약 배포되고 있다.

      ▲ 북꾸북꾸의 열혈 팬인 최상미 씨의 모습. 자신이 북꾸북꾸 시즌 2 중에서 픽한 도서를 들고 있는 모습과 자녀의 활동지 모습  
    ▲ 북꾸북꾸의 열혈 팬인 최상미 씨의 모습. 자신이 북꾸북꾸 시즌 2 중에서 픽한 도서를 들고 있는 모습과 자녀의 활동지 모습

    “저는 북꾸북꾸가 많은 엄마들이 정말~ 알았으면 좋겠어요. 사서님들이 진짜 연구도 많이 하시고 정성을 많이 쏟으신 게 느껴지거든요. 활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알찬지 몰라요. 더 좋은 게 이렇게 QR로 다 동영상이 연결이 되니깐 활동들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북꾸북꾸 시즌1은 늦게 예약을 해서 한참 기다려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시즌 2는 일등으로 예약해서 받았어요.” 자신을 열렬 북꾸북꾸팬이라고 소개하는 최상미 씨(중동)의 소감이다. 최상미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초등 1학년 아이와의 북꾸북꾸 활동을 자세히 올리고 주위에 홍보를 자처할 정도로 이 시리즈 예찬론자이다.

      ▲ 북꾸북꾸 시리즈를 개발 중인 작은도서관 6개소 사서들의 모습과 그렇게 개발된 북꾸북꾸 시즌 1의 전시 모습  
    ▲ 북꾸북꾸 시리즈를 개발 중인 작은도서관 6개소 사서들의 모습과 그렇게 개발된 북꾸북꾸 시즌 1의 전시 모습

    코로나 발발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의 사는 법을 다르게 만들었다. 일상이 무너지고 늘 누리던 일상이 더 이상 일상이 아닌 특별한 것이 되어버린 나날들을 보냈다. 이 시기 도서관 사서들의 일상도 무너졌다. 코로나의 맹위로 도서관이 자주 문을 닫고 이용자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이용자가 없는 도서관, 대출되지 않는 책... 사서들은 무서웠다’라고 그때를 회상한다. 이런 시기 누군가는 움츠러들고 멈추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영역을 넓혀가면서 만들어낸 6개소의 작은 도서관에 큰 박수를 보낸다.

    부천시 6개의 작은도서관(도란도란도서관, 민들레홀씨도서관, 복사꽃필무렵작은도서관, 사랑나무가족도서관, 상동어울마당도서관, 약대신나는가족도서관)이 기획, 제작,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는 이 작은도서관 사업은 2020~2021년 250여 가정(1,000여 명)이 이용을 했다. 이용 가족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시즌2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기존 도서관 업무에 더해 한 달에 2~3번 모임과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 했기에. 그럼에도 시즌 2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너무 많아서 참여 사서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낸 북꾸북꾸 시리즈! 부천의 자랑인 ‘작은도서관’의 저력이 농축되어 있는 하나하나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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