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참마을가꾸기추진협의회는 지난 12일 오정동 60-5번지 농촌체험장에서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각종 밭작물 심기 체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태학교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청자 29가족 100여명과 참마을가꾸기추진협의회(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 오정동주민센터, 원종종합사회복지관, 부천생생도시농업네트워크,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쌈채소와 딸기, 감자 등 17종의 채소를 직접 심고 물을 주는 등 본격적인 밭작물 심기 및 성장과정 관찰활동을 시작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아이 엄마가 참여하자고 졸라서 억지로 왔는데 여러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채소를 심어보니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옛날 생각이 나서 참으로 좋았다. 참여하기 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는 다양한 채소의 성장과정 관찰, 색깔채소 맛과 효능 알아보기, 대장동 주변 식생 관찰하기, 연꽃·연줄기 관찰을 비롯해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 여름캠프와 대장들길 걷기, 대장동 마을 투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정동 이형노 동장은 “오정희망마을 생태학교는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청소년 대체 프로그램 일환의 주말 가족단위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다. 부천시의 환경보고인 대장동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농촌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오정구 오정동주민센터 032-625-7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