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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자극·새로운 공간 ‘계단갤러리’를 가보다- 부천시노동복지회관 ‘계단’에서 책·그림·색연필 일러스트·도자기 등 공예품 전시-
김영미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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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8  22: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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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단갤러리(부천시노동복지회관 內에서 전시 중)  
    ▲ 계단갤러리(부천시노동복지회관 內에서 전시 중)

    책도 읽고 그림도 보고 자유롭게 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부천시노동복지회관(관장·정명순)內 계단 복도를 활용한 전시장 '계단 갤러리'는 새롭다. 지루하지 않고 의미 있는 공간이다.

    ‘계단 갤러리’ 전시는 2021년 가을에 처음 시작했다.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부천시노동복지회관 內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과 부천지역 관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1년 내내 상시 접수 받고 있으며, 작품 신청자와 논의 후 전시기간을 정하고 최소 한 달 정도 전시를 한다.

      ▲ 노동복지회관 복도공간에 전시된 작품  
    ▲ 노동복지회관 복도공간에 전시된 작품

    전시 동기는, 문화·창의도시 부천에 걸맞게 지역 곳곳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평생교육·문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많은 복도 공간을 활용해 작품을 펼친 부천시노동복지회관의 ‘계단갤러리’는, 이런 의미에서 오정동 지역주민 모두에게 대표적인 문화 공간·열린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동복지회관 內 행복한 도서관과 연계한 부천수필문학회 작가들의 수필 도서 8권을 만날 수 있다. 부천시노동복지회관 內 2층에 위치한 행복한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공간을 활용한 전시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책을 기증한 부천수필문학회회장 전미란씨는, “지역의 작가들 작품을 소개·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노동복지회관에 감사한다. 계단 갤러리에 자신들의 작품이 멋스럽게 전시되니 귀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지역작가들의 책을 소개하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부천시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도 연계되어 있고, 개인을 포함한 지역주민 누구나 전시가 가능하다.

      ▲ 계단갤러리에 전시된 도서  
    ▲ 계단갤러리에 전시된 도서

    전시장의 주 갤러리는 '지역주민 누구나'라고 밝히는 이유미복지사(노동복지회관)는, “계단갤러리 담당자로서 지역주민들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천시노동복지회관에서 평생학습, 색연필 일러스트 수업에 참여해주신 수강생들이 완성된 자신의 그림을 전시에 흔쾌히 응해주었습니다. 부천수필문학회 도서가 전시되고 있는 지금도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단갤러리가 지역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면 지금보다 더욱 다양하고 많은 작품에 대한 전시문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했다.

     

    -어떻게 전시작품을 기증받게 되었나?

    “부천시노동복지회관 SNS, 홈페이지 및 이용회원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홍보를 진행했으며 전시 신청과 관련한 연락을 주면 개별전화를 통해 작품 전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작품전시와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으면 부천시노동복지회관(부천시 상오정로 10) 032-679-2900로 연락주세요.”

    -전시하는 동안 전시의 부가가치 호용성이 있다면?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계단갤러리가 오정동의 대표적인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지역주민의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1층에 마련된 희망카페와 2층에 행복한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어 방문하신다면 계단 갤러리의 작품 관람과 더불어 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접할 수 있으니 지역주민 및 노동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계단 갤러리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뿌듯한 점은 무엇이었나?

    “2021년 처음 운영된 갤러리로 지역주민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제 시작이니 다양한 기관 및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갤러리가 되었으면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혹은 복지회관 이용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작품으로 딱딱하고 재미없던 공간이 멋스럽고 감상하는 공간으로 변신해 복지회관 內 분위기가 밝고 따뜻해진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면 할수록 뿌듯하고 즐겁습니다!”

    -향후, 이러한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나?

    “계단갤러리는 매년 지속적,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부천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색연필 일러스트 작품  
    ▲ 색연필 일러스트 작품

    전시 작품의 종류는 다양하다. 동화책 및 도서, 유화 그림, 색연필 일러스트, 도자기 등 공예품 등 벽걸이 및 탁상 배치가 가능한 종류의 작품 모두를 전시했다. 전시가 끝난 후 작품은 모두 신청자에게 돌려주지만 기증을 원하면 복지회관 內 전시 가능한 선에서 기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공예품이나 그림 등은 쭉 훑어보는 걸로 만족하겠지만, 전시된 작가들의 책을 갤러리가 읽고 싶은 경우에는 어디서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궁금했다. 계단갤러리를 통해 전시된 도서들은 소개용이라 대여는 어려운 상황이고, 다만 대여를 원할 경우 부천시노동복지회관 內 행복한 도서관 및 부천시립도서관 등 인근 지역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오정동에 위치해 1991년 개관한 노동복지회관은 부천지역 노동자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근로복지사업과 교육, 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사단법인 <일과 사람>이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사람중심, 환경중심, 변화지향'이라는 가치를 통해 노동현장 속에서 노동자들과 기업들을 도우며, 지역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평생학습과 문화공간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 행복한 도서관 계단에 전시된 도서  
    ▲ 행복한 도서관 계단에 전시된 도서

    계단 갤러리 사업뿐만 아니라, 노동복지회관의 자랑거리는 올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안전한 희망일터, 빛나는 노동자'라는 산재노동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산재노동자에게 개인심리상담, 원예치료, 미술심리치료, 베이킹, 작은 음악회, 가족영화제, 헬스장 이용, 취업알선 등 정서적·신체적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지원해 산재노동자가 새로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산재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사업장 및 소상공인 산재노동자도 참여가 가능하므로 부천시에 거주하거나 근로한 산재노동자 20명을 모집하고 있으니 산재노동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부천시노동복지회관에서는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사업주·노동자·소비자 대상 권리보장교육, 사업장 맞춤별 보호매뉴얼 보급, 캠페인 및 홍보사업 등을 추진한다. 사후 관리적 차원에서 개인심리상담, 집단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사업을 통해 감정노동자의 실태를 토대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곳이 부천시노동복지회관이다.

    부천시노동복지회관 (032)67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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