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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핑거(green finger)로 일주일 살기 도전했습니다!4월 22일 지구의 날, 한 시민의 저탄소 생활 실천기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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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4  2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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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8일 한겨레신문에 실린 권범철 화백의 만평 ‘코로나의 역설'. 이 만평을 보고 그린핑거로 일주일 살기를 결심했다.  
    ▲ 지난 4월 8일 한겨레신문에 실린 권범철 화백의 만평 ‘코로나의 역설'. 이 만평을 보고 그린핑거로 일주일 살기를 결심했다.

    해마다 ‘지구의 날’을 인식하면서도 큰 동참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 신문에서 온 세계가 겪는 코로나를 환경 파괴에 대한 역습으로 풍자한 것을 보면서 환경에 대해 좀 더 진지해졌다. 단순히 재활용을 철저히 분리하고 세척해서 내놓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하고 싶어졌고, 올해로 52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맞아 그린핑거로 일주일을 살아보기로 했다.

      ▲ 필자는 소소한 저탄소 생활을 실천했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 이메일 휴지통을 비우고 음식을 남기지 않은 모습의 실천 사진.  
    ▲ 필자는 소소한 저탄소 생활을 실천했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 이메일 휴지통을 비우고 음식을 남기지 않은 모습의 실천 사진.

    되도록 걸어 다니고, 쓰지 않는 콘센트를 뺐고, 이메일 휴지통을 비웠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했고, 더 꼼꼼히 분리수거를 했고, 빨래를 모아서 했고, 음식을 남기지 않았고, 4월 22일 저녁 8시 10분간 소등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지킬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일주일 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에 조금 불편했던 것이 익숙해지니 그냥 참을만해졌고, 그러려니 하는 것이 되어갔다. 전문 환경운동가는 아니라 내 삶의 100%를 친환경적으로 만들지는 못해도 일주일 내가 감내할 수 있을 만큼의 불편함이 그다지 큰 불편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물론 다 지키지는 못했다. 콘센트를 꽂아두고 출근하고(이거 실천하기가 제일 귀찮고 어려웠다), 집과 가깝지 않은 거리의 출근을 위해 일정 시간 차를 운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필자의 생각과 결을 같이하지 않는 아이들과 집 안에서의 친환경 살림(?)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았다.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의 권유가 ‘남기지 마라’의 명령으로 바뀌자 아이들이 밥 먹을 때 필자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미리미리 먹을 양을 조절해 필자의 잔소리를 피하고자 했다. 그리곤 묻는다. “엄마, 이거 언제 끝나?”

    1969년 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10만 배럴의 엄청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어 인근 바다가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이를 잊지 않기 위해 1970년도부터 4월 22일 ‘지구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고 올해로 52주년을 맞았다. 매년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천시는 올해 ‘지구를 위한 우리의 탄소중립 실천, 그린핑거’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대규모의 행사 대신에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수칙을 구성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에코컵 이벤트’에서는 텀블러나 다회용 컵 등을 가지고 오면 미숫가루와 식혜를 담아갈 수 있게 했다.  
    ▲ ‘에코컵 이벤트’에서는 텀블러나 다회용 컵 등을 가지고 오면 미숫가루와 식혜를 담아갈 수 있게 했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부천시청 구내식당에서 ‘저탄소 식단의 날’과 ‘에코컵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콩나물밥과 야채 위주의 탄소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식단을 제공했으며, 텀블러나 다회용 컵 등을 가지고 오면 공짜로 미숫가루와 식혜를 담아갈 수 있게 했다. 맛도, 건강도, 지구도 지킬 수 있는 일석삼조의 실천이다.

    일주일 동참했지만, 앞으로 이 일주일처럼 살겠다고는 못하겠다. 그래도 이 일주일을 계기로 환경에 대해 좀 더 진지해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될 것 같긴 하다. 지난 50년 동안 신종 병원균이 300종이나 출현했다고 한다. 인간이 다른 생물종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동식물을 조작함에 따른 환경의 역습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무참히 망가뜨린, 훼손한 자연이 이제는 인간에게 경고한다. ‘고마해라 마이무따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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