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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사회 주요 인물 캐리커처와 이야기가 궁금하다?-3.15일(화)~ 5.29일(일)한국만화박물관1층 로비에서 ‘인간대백과사전’ 전시-
김영미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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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31  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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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만두의 인간대백과사전<포스터: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 아트만두의 인간대백과사전<포스터: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사진 찍기를 싫어한다. 실물보다 사진이 별로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다. 인터넷·SNS 등이 인간관계 소통수단이 된 요즘 시대에 자타가 보기에도 뿌듯한 사진 한 장을 프로필에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 많다. 지인이 말했다. 캐리커처를 사용해보면 어떻겠냐고. 캐리커처는 자신의 부캐라고.

    솔깃했다. 자신만의 특징을 과장하거나 우스꽝스럽게 풍자해 그린 그림을 캐리커처(caricature)라 한다. 캐리커처는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했으니 더욱 관심이 갔다.

      ▲ 20인의 캐리커처 로비에 전시되다1  
    ▲ 20인의 캐리커처 로비에 전시되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 갤러리, 아트만두 최재용 작가의 ‘인간대백과사전’작품 전시회를 찾았다. 우리사회주요 인물들을 ‘캐리커처’ 방식을 통해 3월15일(화)~ 5월29일(일)까지 만날 수 있다. 기쁨·분노·슬픔·즐거움을 주었던 이슈의 주인공 20명(윤여정, 봉준호, 안성기, 정은경, 홍범도, 조영남, 이기영, 박성식, 이세돌, 박재동, 박항서, 김병지, 백기완, 푸틴, 민아웅 흘라잉, 래리 킹, 호사카 유지, 제주4·3사태, 한 대수, 조슈아 웡)의 캐리커처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촌철살인 이야기도 흥미롭다. 꼼꼼하게 보고 읽자니 시간도 꽤 소요됐다.

      ▲ 오스카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윤여정의 캐리커처  
    ▲ 오스카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윤여정의 캐리커처

    이슈 인물 중 제일 눈길이 가는 캐리커처는 오스카상 트로피를 번쩍 든 윤여정이다. 윤여정의 이야기에는 ‘까칠한 할머니, 미국에 가다. 70을 훌쩍 넘긴 배우, 그것도 아시아 작은 나라의 여배우가 오스카상을 거머쥔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생략) 40대의 단역이 없었으면, 70대의 아카데미도 없었을 것이라는 겸손한 소감을 밝힌 윤여정에게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겹쳐 보인다. 이래저래 윤여정에게 제대로 윤며들고 있다.’를 읽으면서 흐뭇해진다.

      ▲ 이마만 내놓고 전신이 땅에 파묻힌 퓨틴의 캐리커처  
    ▲ 이마만 내놓고 전신이 땅에 파묻힌 푸틴의 캐리커처

    다음으로 핫 한 이는 세계의 주목을 끄는 푸틴 아닐까. 푸틴의 캐리커처는 아무리 봐도 고소하다. 푸틴의 전신은 땅에 묻혀있다. 갈라진 땅 위로는 푸틴의 상징인 대머리 이마와 항복 자세인 두 손만 조금 보인다. 작가는 전쟁 광인을 땅에 묻고 싶었던 것일까.

    작가는 푸틴을 향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언제 적 푸틴인가? 1999년 이후 22년간 장기집권을 해 온 러시아의 독재자. 지난 2020년 개헌으로 그는 무려 2036년까지 집권연장을 가능하게 됐다. 4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를 기록한 그가 지금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명분은 구소련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을 하려했다는 것이지만,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약자를 두들겨 패는 일개 조폭 두목에 불과할 뿐이다. 그의 끝이 보인다.’

    와! 이야말로 전쟁승리보다 더한 통쾌감을 주는 촌철살인이다.

      ▲ <아트만두의 목표는 방구다>/ 아트만두 작가의 저서  
    ▲ <아트만두의 목표는 방구다>/ 아트만두 작가의 저서

    아트만두 작가는, 한국사회 속 유명인의 온갖 군상을 콕 짚어 캐리커처로 풍자하는 전시회를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그룹전 등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시사만화가다. 그는 현재 YTN시사토크<알고리줌> ‘아트만두의 인간대백과사전’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아트만두의 목표는 방구防口다」가 있다.

    예전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에는 전시회장을 자주 찾았던 기억이 있다. 주로 그림, 도자기, 조각 작품전시회였다. 작품 앞에서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자신만의 관심, 관찰, 관점으로 갤러리가 되어 애매하게 해석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한국만화박물관의 ‘아트만두의 인간대백과사전’ 전시는 사회 주요 인물들의 우스꽝스러우면서 과장되고 왜곡된 캐리커처에서 확실한 즐거움을 봤고, 이야기에서는 인간의 군상은 여기서나 저기서나 별반 다르지 않음을 속 시원히 읽을 수가 있어 후련했다.

    필자의 캐리커처를 그린다면 어떤 우스꽝스런 모습일까 상상도 해보는 하루였다.

      ▲ 2층 만화도서관  
    ▲ 2층 만화도서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 갤러리와 2층 만화도서관(약 30만 권의 만화도서·관련자료)관람·열람은 무료이지만 3층, 4층은 입장료가 발생한다. 1층 갤러리 담당은 “주중은 혼잡하지 않지만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다.”고 귀띔을 했다.

      ▲ 만화대상 작품 '나빌레라'/1층 기획전시실에서 홍보 중  
    ▲ 만화대상 작품 '나빌레라'/1층 기획전시실에서 홍보 중

     

                      한국만화박물관 운영시간/ 10:00~18:00(입장마감17:00)

                                               휴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연휴

                                          문의전화/ (032)310-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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