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는 관내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학생상담 자원봉사단체가 30여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이하 학.상.자)는 경기도 25개 지역 경기도교육청소속 단체로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초.중.고 학교로 찾아가 집단 상담수업을 진행하는 전문상담 자원봉사단체이다.

부천 학상자는 기본소양을 갖춘 상담사들이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60시간의 기초교육을 받고 학상자의 스터디 교육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며 중급교육, 상급교육, 심화교육 등을 통해 꾸준히 전문성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있다.

▲ 부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총회모습

지난 3월 28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2022년 상반기 부천 학상자 총회가 개최됐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진행에 필요한 필수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구 임원진 감사장전달 및 신규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김수진(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교육국장), 김윤자(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과장), 홍영주(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장학사) 및 Wee센터 담당자분들이 함께 참석했다.

▲ 감사장을 받은 김정연(학상자 전회장)

이날 감사장을 받은 김정연(학상자 전 회장)은 “3년 회장 임기 기간중 코로나 시기에 활동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상자 선생님들께서 협조해 주셔셔 감사하고, 앞으로 저희 단체가 많이 알려지고 발전되길 바란다.” 또한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나와의 짧은 만남이 학생들 마음에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램을 말했다. 십년이 넘은 활동중 기억에 남는 아이들과 수업이 있으면 들려달라고 했다. 수없이 많지만 수업전 "이거 꼭 해야되요?" 라고 물어보고 시작했는데, 수업후 "선생님, 이거 하길 잘했어요.", "막혔던 기분이 뚫린것 같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올 때 뿌듯하다고 전했다.

Wee센터 관계자는 “학교의 요청과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 나가 사명감을 다하며 고군분투(孤軍奮鬪) 하시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계신 덕분에 부천지역의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부천 학상자는 총회중 자원봉사자의 정신을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 자원봉사자의 정신

학상자의 프로그램은 학기초에 학생들의 어색한 분위기를 완화시켜주고 친밀감을 높여주는 역할 및 사회성 증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수업으로 학교에서 재신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2022년도 부천 학상자 54명의 상담사는 4월부터 부천관내에 신청한 초.중.고 30개교를 찾아가 심성수련 집단상담(초등), 사회성증진(중등), 갈등중재(고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천 학상자 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음에 치유의 시간과 희망을 주기를 기대하며 부천 학상자 상담사들의 훌륭한 활동을 응원한다.

                                                                         부천 중등교육지원과 Wee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