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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누가 하는 거예요?25년 명상 내공의 ‘명상맨’에게 묻다.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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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26  2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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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잤다. 어쭙잖게 명상이라는 걸 처음 했을 때 몰려드는 잠에 취해서 비몽사몽을 헤매다 깼다. 누군가 한 번쯤 시도해보았을 ‘명상’. 이 명상을 25년 동안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필자의 주위 사람들이 ‘명상맨’, ‘명상맨’해서 명상을 취미로 오래한 사람일거라 생각했는데, 직업이 정말 명상맨이다. 대학원에서 선학을 전공하고 미얀마 파욱국제명상센터 명상과정을 거쳐 여러 기관(부천의사협, 해밀도서관 등)에서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수
    (상동, 52세) 씨를 만났다.

      ▲ 스스로를 '명상맨'이라 부르는 25년 명상 내공의 김영수 씨  
    ▲ 스스로를 '명상맨'이라 부르는 25년 명상 내공의 김영수 씨

    “잠시 입가에 미소 짓고 숨 들이쉬고 내쉽니다.” 명상에 들어가기 전 명상맨이 늘 시작하는 말이다. 그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명상의 기초이며 ‘숨’이라는 것이 우리 삶이고 생명이라고 본단다. 이런 들숨과 날숨 쉬기가 계속되면 이른바 ‘마음 챙김’의 상태가 되고 이런 마음 챙김의 상태에서는 ‘숨’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의 들숨과 날숨을 보면 거친 생각들을 단순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단순화가 이른바 비움의 미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작지 않은 덩치를 가진 백발(?)의 명상맨이 차분하게 들려주는 명상 이야기에 빨려든다. 한 번도 명상에 성공하지 못한 필자가 결국은 내 안의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음을, 이 비우지 못한 마음이 내 안의 우주를 만나지 못하게 한 것임을 깨닫는다.

      ▲ 김영기 씨는 명상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명상 활동 모습(사진 위)과 마을 공동체 모지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사진 아래)  
    ▲ 김영기 씨는 명상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명상 활동 모습(사진 위)과 마을 공동체 모지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사진 아래)

    27살에 청년회 프로그램으로 명상을 접했고 그 이후 아침 저녁 명상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는 ‘명상맨’. 김영수 씨가 명상만 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다. 불교 아티스트로, 청년 사회적기업 ‘방물단’ 등을 설립하여 사회활동가의 길을 걸어왔고 현재는 지혜를 모으는 마을 ‘모지리’의 문지기로 살고 있다. 명상가가 걸어온 길치고는 평범하지 않다 싶은데 마음의 욕심을 비워내는 일이 명상이라면 욕심을 덜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살아왔다는 측면에서 통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제가 명상하기 전에는 정말 내성적인 성격이라 어떤 생각이 있더라도 밖으로 내지 않는다든지 행동을 하지 않는다든지 그랬던 부분이 있는데, 지금은 부끄럽고 쑥스러울 수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하는 거죠.” 김영수 씨가 전하는 명상 before after의 변화이다. 성격적인 변화 말고도 몸으로 느낀 육체적인 변화를 묻자 가족력이 있는 집안인데 아직 건강하게 자신의 몸을 유지하고 있는 게 몸소 느낀 명상의 효과라고 전한다. 잔잔한 답변이지만 명상맨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평안과 고요함이 느껴진다.

      ▲ 명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모지리'에서 운영하는 명상 수업에 참여하거나 부천시평생학습센터의 퇴근학습길 ‘누구나 명상’에 참가하시면 된다.  
    ▲ 명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모지리'에서 운영하는 명상 수업에 참여하거나 부천시평생학습센터의 퇴근학습길 ‘누구나 명상’에 참가하시면 된다.

    현대 만병의 근원이라고 여겨지는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내려놓고 비움의 미학을 실천하는 ‘명상맨’과 함께 하는 명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누구나 마을공동체 '모지리'에서 운영하는 명상 수업에 참여하거나 3월 14일부터 시작하는 부천시평생학습센터의 퇴근학습길 ‘누구나 명상’에 참가하면 된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마을공동체 모지리 070-4107-9550
    부천시평생학습센터 625-8487~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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