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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습관입니다”-송내동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며 13년째 기부하고 있는 곽아름씨-
김영미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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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15  01: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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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스물다섯 살 대학생이었던 곽아름(39) 씨는 학교를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환승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그녀의 눈에 띈 후원캠페인. 캠페인 요청에 그 자리에서 바로 5천원을 기부했다. 학교 등굣길에 충동적으로 시작된 기부가 올해로 13년째다.


    13년 째 기부하고 있는 계기를 곽 씨에게 묻자, “우리는 알게 모르게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잖아요. 저도 자라면서 외삼촌, 외숙모,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어요. 남에게 도움 주는 일을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고 싶었어요. 저의 기부는 습관입니다. 비장한 각오가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실천하는 습관이에요.”라고 했다.

    넉넉지 못한 집안 사정으로 곽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오빠와 신문배달을 하기도 하고, 중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에서 월급 외에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쓰는 나눔의 삶을 알게 된 것이다.

      ▲ 스터디카페의 WE SAVE(아동을 살리는 가게)현판  
    ▲ 스터디카페의 WE SAVE(아동을 살리는 가게)현판

     곽씨는 현재 세명의 자녀가 있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하지 않던가. 첫 아이를 낳고 국내아동후원은 매월 2만원을, 해외결연(1명의 아이)은 매월 3만원을 후원했다. 둘째 아이를 낳고 조그만 매장을 개업,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세이브 더 칠드런(아동구호단체)의 *위 세이브(WE SAVE)기부 참여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해 스터디카페 매장 이름으로 후원을 하면 ‘위 세이브’ 라는 현판을 걸어준다. 내걸린 현판은 강력한 시각적 효과가 있어 기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해진다.

    코로나 이전의 곽 씨는 습관처럼 개인후원을 했다. 세 아이의 돌, 가족의 기념일, 일회성 기부(마을에 염소 보내기, 학용품 보내기, 난방비 지원)를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의 손실이 깊어진 현재는 매장 이름으로만 후원(5만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후원을 받은 아동들과 교류가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반응이 있는지에 대해서 곽 씨는 이렇게 말했다. “국내에서는 1:1교류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외 아동들은 후원인의 존재를 알고 엽서나 편지, 사진도 보내옵니다. 편지내용은 굉장히 밝죠. 의외로 공부에 대한 의지를 많이 써서 보내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 청문회'에 참석한 참고인 곽아름씨 (사진출처: 이데일리)  
    ▲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 청문회'에 참석한 참고인 곽아름 씨 (사진출처: 이데일리)

    한편, 곽 씨는 지난해 5월에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소사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증언했다. 동네에서 1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것을 보며, 자신 역시 코로나로 어렵지만 향후 상황이 나아진다면 개인 후원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기부 플랫폼을 통해서 사회적 기업(세이브 더 칠드런/ 유니세프/ 초록우산)에 자신이 후원하고 싶은 항목을 정해 매월 만원이라도 꾸준히 기부한다면 자기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말을 마쳤다.

    곽 씨의 후원동기처럼 기부는 습관이다. 기부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더 쉽게 기부한다고 기부 전문가들은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기부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돈은 나를 위해 쓸 때도 행복하겠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쓸 때 더 큰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 매장 특성상의 이유로 곽아름씨와의 취재는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힙니다.
    (*위 세이브(WE SAVE)란 소상공인·중소기업이 매월 수익의 일부를 아동을 살리는 일에 후원하는 기부 참여 프로그램이다. 매월 5만 원 이상 정기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그 이상의 금액으로 정기후원 신청 가능하다.)

    숨스터디 카페010-835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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