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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코로나백신 서비스’ 호응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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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30  21: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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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미문의 코로나 재난에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재난은 모두에게 같은 무게로 다가가지는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스쳐 가는 가벼운 바람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뿌리가 뽑히는 강도로 엄습한다. 특히, 낯선 곳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의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더 견디기 힘든 시간일 수 있다. 내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백신접종도 이들에게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찾아가는 코로나백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이주민의 모습들  
    ▲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찾아가는 코로나백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이주민의 모습들

    “여기는 전화로 예약하고 맞았어요. 다른 곳에서도 맞았어. 그때는 물어보는 거 잘 몰라 힘들었어. 여기가 좋아요” 명절을 앞둔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1월 30일, 미얀마 출신의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은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2차 백신을 접종하고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부천시 이주민들의 든든한 벗,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모습  
    ▲ 부천시 이주민들의 든든한 벗,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모습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월 23일에 이어 30일에도 외국인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이번 예방접종은 부천시, 부천시보건소, 소사보건소,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협조하에 등록, 미등록 이주민을 구별하지 않고 실시했다. 근무 시간 때문에 혹은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신분으로 백신 접종에 불편함과 불이익을 얻는 이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백신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주노동자들이 자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숙한 곳에서 휴일 시간대에 마음도 편히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날 이루어진 코로나 예방접종은 오정보건소와 부천시보건소에서 의료 인력 11명이 함께 했으며, 현장에서 이주민 48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23일엔 72명 백신접종 완료).

      ▲ 이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등 11개국 언어로 쓰인 예진표 모습  
    ▲ 이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등 11개국 언어로 쓰인 예진표 모습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입구에서부터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을 위한 발열 체크와 안내가 이루어지고 백신 접종 전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등 11개국 언어로 쓰인 예진표를 받아 체크를 한다. 이곳에는 자국 출신의 자원봉사자와 통역사가 있어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언어적 어려움이 없으며 등록이주민과 미등록 이주민을 구별하지도 않지 않는다.

      ▲ ‘찾아가는 코로나백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 중인 이주민 모습(사진 왼쪽)과 예진 모습(사진 오른쪽)  
    ▲ ‘찾아가는 코로나백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 중인 이주민 모습(사진 왼쪽)과 예진 모습(사진 오른쪽)

    “저희가 데스크에 앉아 오는 사람만 응대하면서 저리 가세요, 이리 오세요, 하는 시스템이 아니거든요. 자원봉사자와 통역사가 있어서 언어 소통이 되니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조금 덜 위축되시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신 분들이 그곳에서 조금 어렵고 조심스러웠다고 하시더라고요.” 찾아가는 백신 서비스를 진행하는 부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한 관계자 말이다.


    한국사회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없으면 한국 산업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팩트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이들에게 무관심한 측면이 많았다. 마스크 품귀 현상에서 ‘공적 마스크’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이주민과 외국인 등록이 되지 않은 이주민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바이러스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서툰 한국말이지만 백신을 다른 곳에서 맞을 때 미등록 신분이라 마음을 졸았다는 이야기를 서툴게 전하는 미등록 이주민들을 만나면서 이 찾아가는 백신 서비스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임을 느낀다. 


    '찾아가는 코로나백신 서비스'는 2월에도 계속되어 매주 일요일(6일, 13일, 20일, 2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등록 이주민과 미등록 이주민을 가리지 않고 실시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2020년 5월 외국인 주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 전국 최초의 도시로 더불어 함께 사는 다문화도시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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