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나키아 샌포드가 27점 14리바운드, 김정은이 20점 7리바운드, 허윤자가 1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중반까지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나키아가 거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조금씩 앞서갔다. 쿼터 후반들어 신한은행에게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종료직전 허윤자의 중거리슛이 들어가며 하나외환이 19-18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경기는 내내 접전이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신한은행이 조은주의 3점슛으로 역전한 이후, 양팀은 쿼터내내 역전과 동점,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3쿼터 신한은행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근소하게 앞서나갔고, 하나외환은 반대로 김정은과 나키아가 포스트에서 득점을 올리며 쫓아갔지만 57-5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하나외환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나외환은 나키아가 10점, 허윤자가 4점을 내리 올리며, 경기종료 2분 45초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모든 공격에 실패했고, 허윤자가 30초를 남기고 공격리바운드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윤자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킨 하나외환은 71-66으로 이기며, 올 시즌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