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46,807명(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현황기준)이며 이는 부천 전체 인구의 5.6%를 차지한다. 아울러, 부천은 한국의 대표적 다문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 이주민 자녀들의 문화체험 멘토링

소사본종합사회복지관은 2019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지역 내 다문화 이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원해’라는 사업을 주최·진행하고 있다. ‘소원해’는 언어 또는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이주민 가정, 아동 및 주양육자 10가정을 관리하면서 같이 하나(one)되는 소통능력을 구축해 가는 사업이다.

월드비전에서 연간 10,000천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에 소사본동의 다문화 이주민 실인원 60명, 연인원1,854명이 참여했다.

 세부적인 사업내용은 ▴아이소원▴부모소원▴가족소원으로 나뉜다.

▲ mom talk수료식

소사본동은 2018년부터 다문화 이주민 가정이 급증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에는 예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이주민 아이들이 입학했으며, 외국인 비율은 13.2% 늘어났다. 지역욕구조사 결과, ‘소원해’ 사업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이다.

2019년, 월드비전의 1천만 원 지원은 이주민과 선주민 화합·상생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이주민들의 위기가정에 생계지원은 물론, 비대면(zoom)프로그램으로 이주민 역량강화(생활국어한글교육, 문화체험, 아동들의 돌봄 학습정서지원 등)도 실시했다.

▲ zoom으로 가족소원 세계전통놀이를 했어요~^^

사업 성과는 실로 놀라웠다. 생활국어교육을 받던 베트남 이주민mom은 “워킹 맘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도 일주일 중 mom talk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선생님을 줌에서 만나면 나도 모르게 에너지가 솟아난다. 특히, 꽃 만드는 시간, 한과 만드는 날은 더욱 신났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실컷 수다 떨어서 스트레스가 확 달아났다.”고 말했다.

소사본종합사회복지관의 ‘소원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강선영 복지사는 “아이들은 1:1의 정서 멘토링, 연극을 했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눈빛을 보며 이 사업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들도 생활국어교육, 문화체험에 적극 참여했다. 코로나19로 고향에 가보지 못하는 워킹맘들에게 부모님처럼 아늑함·친근감을 주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소사본종합사회복지관 (032)349-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