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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의 도시, 부천의 2021년 이주민!한국펄벅재단 추천 결혼이주여성들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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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8  1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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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투적인 표현 같지만 벌써 12월이다.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고 돌아보는 달이기도 하다. ‘다사다란’이란 단어는 매년 어울리는 말이다. 올해도 그랬다. 뉴스만 틀면 나오는 ‘코로나’ 피로감이 전국적으로 국민에게 깊은 한숨과 걱정을 자아내게 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 중 올해 부천에 있었던 뜻깊은 수상 이야기 하나를 전한다.

      ▲ 올해‘하나다문화가정대상’을 수상한 김세은(몽골) 씨와 주타마니 두앙푸트라(태국) 씨 모습(사진 한국펄벅재단 제공)  
    ▲ 올해‘하나다문화가정대상’을 수상한 김세은(몽골) 씨와 주타마니 두앙푸트라(태국) 씨 모습(사진 한국펄벅재단 제공)

    지난 7월 한국펄벅재단에서 추천한 결혼이주여성 두 명이 지난해에 이어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을 수상했다. 김세은(몽골) 씨와 주타마니 두앙푸트라(태국)가 그 주인공이다.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에게 수여하는 '행복가정상'을 수상한 김세은 씨는 부천에서 23년째 거주하며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도에서 맹활약 중인 결혼이주여성이다. 한국에 요리사로 입국한 후 한국 남성과 결혼해 시부모님과 함께 화목하게 가정을 이끌고 있다. 현재는 지역의 여러 기관에서 몽골과 한국을 잇는 문화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희망가정상을 받은 주타마니 두앙푸트라씨는 결혼 후 어려운 가계를 꾸려가기 위해 식당, 기숙사 등에서 일해 왔다. 최근에 코로나 상황으로 쭉 일하던 식당이 폐업을 하고 시어머니의 노환이 악화되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억척 결혼이주여성이다.

    “이름만 들어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고 떨리고 행복했습니다. 한국에서 결혼이주여성으로 산 23년의 시간을 인정받은 느낌도 들고요.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더 가족을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행복가정상을 수상한 김세은 씨의 수상 소감이다.

    부천은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6위의 도시이다(출입국 통계 2021년 10월 기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수가 조사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현재까지 3배의 이주민 인구가 증가한 곳이 부천이다. 즉, 부천은 ‘다문화의 도시’이며 많은 이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이다. 이런 도시의 특색에 맞게 한국 최초의 다문화가족 복지기관이 부천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한국 펄벅재단’이다.

      ▲ 한국 최초의 다문화가족 복지기관인‘한국 펄벅재단'의 올해 활동 모습(사진 한국펄벅재단 제공)  
    ▲ 한국 최초의 다문화가족 복지기관인‘한국 펄벅재단'의 올해 활동 모습(사진 한국펄벅재단 제공)

    미국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펄벅 여사가 한국에서 차별받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돕기 위해 1965년 설립한 이 단체는 현재 다문화아동 및 그 가족을 돕기 위한 H.E.L.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E.L.P. 프로그램은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Health), 교육지원(Education), 생계지원 (Livelihood), 사회정서보호(Psycho-social)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가족들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한국 사회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끄는 전문사회복지 프로그램이다. 이 단체는 이 이외에도 2011년 문을 연 ‘펄벅다문화연구소’를 통해서 다문화사회 문제를 위한 학술연구, 다문화사회 인권감수성 증진을 다문화 이해교육, 다양한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 한국벌벅재단은 '펄벅다문화연구소’를 통해 학술연구,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 활동 모습(사진 한국펄벅재단 제공)  
    ▲ 한국벌벅재단은 '펄벅다문화연구소’를 통해 학술연구,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 활동 모습(사진 한국펄벅재단 제공)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다문화’이다. 그렇지만 ‘다문화사회’가 내가 느끼는 심적 거리와는 별도로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 누구와 살아가느냐가 중요하지 않은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이다. 이주민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여러 핸디캡을 이겨내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두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지금도 치열하게 이곳에서 적응 중인 이주민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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