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토) 오후, 살짝 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중앙공원에는 가벼운 산책과 가족 나들이로 나온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중앙공원 한쪽에 설치된 하얀 천막 부스와 파란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스마트시티 챌린지 서비스 홍보 행사였다.

▲ 스마트시티 챌린지 서비스 홍보 부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커피 트럭이었다. 공원에서 부천 공공 와이파이를 접속하면 커피가 무료라는 반가운 배너도 보였다. 공원을 오가던 시민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와이파이 접속을 하고 커피와 차, 에이드 등의 음료도 받고 부천의 공공 와이파이 소식도 접했다.

▲ 부천 공공 와이파이 접속 이벤트 커피 트럭.

이번 행사는 ‘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개발한 ‘스마트 시티패스’ 앱과 이용에 대해 좀 더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지난 7월 30일부터 스마트 시티패스 앱 서비스를 시작한 부천시는 9월에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도시’ 인증도 받았는데, 스마트 시티패스 앱을 아직 모르거나 알아도 실제로 사용해 보지 않은 시민들이 많아 이벤트와 함께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준비한 것이다.

▲ 스마트 시티패스 앱 화면과 이벤트 알림 배너.

‘스마트 시티패스’는 공유 모빌리티(공유 차-위굴리, 공유 전기자전거-일레클, 공유 전동킥보드-킥고잉)와 대중교통 간의 통합 환승을 통해 교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앱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위해 현재 마일리지 제공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 공유 차 ‘위글리’ 회원 가입 안내 팸플릿.

이날 기자의 지인도 커피 트럭에서 받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부스 안, 의자에 앉아 스마트시티 앱을 다운하고 바로 3천 마일리지도 받았다. 그리고 ‘위굴리’ 가입으로 6천 포인트를 지급받고 당일 이벤트로 여행갈 때 사용하기 편한 보온보냉백도 받았다. 홍보 관계자들이 다가와 앱 가입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고 도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앱에 가입하고 서비스를 누렸다.

▲ 위굴리 홍보 배너와 차량.

스마트하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은 생활까지도 스마트하고 보다 편리하게 이끌어준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것은 낯설 수밖에 없다. 스마트 시티패스 앱 가입 마일리지 제공 이벤트가 12월 31일까지 진행되니 일단 앱부터 다운로드 받고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조금씩 이용하다 보면 편리함과 할인 혜택 등을 손쉽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