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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문화 1호선’입니다~!부천, 부평, 영등포, 문화 1호선 온라인 포럼 개최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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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4  0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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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경인선이 개통되었다. 지하철 노선에 '부천'이 보인다. <사진 출처: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vi&No=6277>  
    ▲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경인선이 개통되었다. 지하철 노선에 '부천'이 보인다. <사진 출처: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vi&No=6277>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 대중교통의 혁명이 일어났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경인선 구로 ~ 인천 구간에 지하철이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청량리에서 서울역까지 서울 지하철 1호선 및 청량리에서 성북 그리고 서울역에서 부천, 인천, 수원까지 기존 철도의 지하철화가 시작되었다. 이처럼 지하철 1호선은 한국 근대화의 상징이며 혼잡해지는 지상을 대신해 지하로 대중교통을 시작한 대중교통 혁명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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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하철 1호선의 경인선은 경기도민과 인천, 부천 시민이 서울로 이동하기 위한 필수 노선이며, 반대로 서울 시민이 인천이나 경기도로 이동하기 위한 필수 노선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성과 시대성을 가진 지하철 1호선 경인선이 통과하는 세 지역 부천, 부평, 영등포가 뭉쳤다. 이름하여 '문화 1호선‘ 프로젝트이다. 지난 11월 12일 1호선 역사 중심의 문화도시인 부천, 부평, 영등포가 산업화 시대의 수도권을 잇는 1호선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문화 재생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2021 문화1호선’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 12일 1호선 역사 중심의 문화도시인 부천, 부평, 영등포가‘2021 문화1호선'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1부 행사 모습).  
    ▲ 12일 1호선 역사 중심의 문화도시인 부천, 부평, 영등포가‘2021 문화1호선'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1부 행사 모습).

    1부에서는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교수의 ‘철도가 만들어준 경인(京仁)이라는 아이덴티티’ 주제 강연이 있었다. 1955년 지도에서부터 시작된 경인의 역사를 방대한 자료로 설명한다. 김시덕 교수는 경인의 아이덴티티를 공장, 군대, 전도관(신앙촌), 영단주택, 청요리로 꼽는다. 특히 부천의 군부대가 과거 미군부대였으며 이로 인해 기지촌이 들어서 있었고 많은 혼혈아가 태어났고 소사지역에 펄벅 여사가 ‘소사희망원’을 세웠음을 이야기한다. 부천에서 2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았고 군부대가 있는 것도, 소사에 펄벅 여사가 세운 ‘소사희망원’을 기리기 위해 ‘펄벅기념관’을 세운 것도 알고 있지만 이게 기지촌의 역사와 연결되는 줄은 몰랐다.

      ▲ ‘2021 문화1호선’ 온라인 포럼 2부에서는 문화1호선의 가치를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해 부평, 부천, 영등포 문화도시 관계자 및 발표자 간의 토의하는 장을 마련되었다.  
    ▲ ‘2021 문화1호선’ 온라인 포럼 2부에서는 문화1호선의 가치를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해 부평, 부천, 영등포 문화도시 관계자 및 발표자 간의 토의하는 장을 마련되었다.

    다음으로는 세 지역의 지역별 기획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부천에서는 ‘1호선 시민에게 예술로 다가가다’, 부평에서는 ‘문화도시 부평, 우리는 친구’, 영등포에서는 ‘1호선 영등포역과 도시 공간의 소수자성’의 내용을 발표했다. 부평의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부평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부평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미얀마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샌드아트동화로 나타내었다. 2부에서는 문화1호선의 가치를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해 부평, 부천, 영등포 문화도시 관계자 및 발표자 간의 토의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필자는 지난 10월 ‘문화 1호선, 1호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에 참여해 필자의 1호선 이야기가 선정되어 관심 있게 이 ‘문화 1호선’의 프로젝트를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세 도시가 ‘경인’으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어떻게 협업하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재생산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지만 이 포럼을 보면서 그 가능성을 본 듯하다. 세 도시가 공통의 이슈를 만들어 같은 활동을 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세 도시가 같이 걸어온 길에 담겨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삶을 담아내고 그 길의 연장선을 고민해 본다면 세 도시의 ‘경인’이야기는 충분히 새로울 수도, 세인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부천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 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었고, 부평은 2021년 2차 법정문화도시로, 영등포구는 2020년 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세 문화도시의 문화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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