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복사골이야기출동! 시민기자
백신접종예방센터에서 의료인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가 열리다한국음악협회 수제음악팀 클래식, 대중가요 등 10여곡 연주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9.17  02:21:38
트위터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올해 초 접촉 지인의 코로나 양성 반응에 어쩔 수 없이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우주복 같은 방호복을 입고 움직이며 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몇백 번 되풀이 되었을 검사 과정 안내와 검사를 반복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보았다. 내뱉는 말은 기계적이었고 딱딱했다. 불안한 마음 가득 안고 온 검사라 그들의 그런 태도가 조금은 서운했다. 그러나 한여름을 지나오면서 그때와 똑같은 무거워 보이는 모습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웠고 솔직히 감사했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면서도 마스크 때문에 숨 막힌다고 불편을 늘어놓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했고.

      ▲ 지난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의료인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개최한 '수제음악'팀  
    ▲ 지난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의료인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개최한 '수제음악'팀

    이런 전대미문의 시기 사명감으로 버티는 이들, 의료인들이 우리 곁에 있다.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며 자신의 몫을 감당하며 방역 최전선을 지켜내는 이들도 힐링이 필요하다. 지난 9월 11일 부천체육관 백신접종예방센터에서 “지친 의료인들을 위한 깜짝 힐링콘서트”가 개최되었다. 바쁜 격무 속에서도 큰 체육관을 드문드문 채운 의료진들의 지친 모습이 보인다. 이들을 위해 ‘수제음악’ 팀은 카카오톡 통화연결음을 시작으로 한국 대표가곡 마중, 천사소녀 네티, 라라랜드 등 클래식, 만화영화주제곡, 대중가요 등 10곡을 선물했다.

      ▲ 힐링콘서트에 참여한 부천체육관 백신접종예방 센터 의료인들 모습  
    ▲ 힐링콘서트에 참여한 부천체육관 백신접종예방센터 의료인들 모습

    의료진 마음을 공감하는 퍼포먼스로 방역복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주를 진행한다. 마스크로 인하여 정확한 전달이 될까 싶은데 마스크를 뚫고 청량한 고음이 의료인들에게 전달된다. 마지막 곡이 이적의 ‘당연한 것들’이다. “그때는 알지 못했죠. 우리가 무얼 누리는지. 거릴 걷고 친굴 만나고 손을 잡고 껴안아 주던 것.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들~” 너무 당연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당연하지 않게 살아가는 시간들이다. 이런 당연함을 잃어버린 시간들을 돌리기 위해 애쓰는 의료인들이다. 

    45분 공연이 끝나자 몇몇 관중들이 다가와 묻는다. “방호복을 입고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다음 공연은 언제 하는 거냐?”.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었을 텐데 그 안에서 작은 힐링이 되었나 보다.

      ▲ 의료인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진행하는 수제음악 팀의 모습  
    ▲ 의료인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진행하는 수제음악 팀의 모습

    이번에 진행된 의료인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는 한국음악협회 지원인력사업의 지원으로 수제음악 팀(김예리, 이두리, 권희경, 김선민)에 의해 이루어졌다. “클래식, 미디 전공자들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국민들을 위해 가장 많은 희생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 수제음악의 대표를 맞고 있는 김예리 씨의 개최 소감이다. 이 의료진을 위한 수제음악 팀의 힐링 콘서트는 전국을 순회하며 앞으로도 3회의 추가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가 1년 8개월을 맞았다. 이렇게 긴 시간을 지나왔지만 아직도 우리는 그 끝을 모른다. 이런 시대 공공의료인으로 산다는 것은 사명감이 없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소소행이라고 했던가? 매일매일 넘치는 선별진료소에서의 전투이지만 의료인들이 이런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느끼시고 잠시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그들의 ‘힐링’이 우리들의 ‘안전’이다.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부천핸썹TV
    • 장미축제 다음엔 여기!! 퉈퉈! 부천시티퉈!
    • 보랏빛여인 앞에서 쭈글이 된 사연
    • 요즘 부천FC가 잘나가는 이유?
    • 부천 소개팅은 여기!!! 소개팅 맛집
    포토뉴스
    부천툰
    칼럼
    조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자기계발에 올인해야

    조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자기계발에 올인해야

    내년 2023년 6월 30일 정년퇴직, 40년...
    트위터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