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복사골이야기출동! 시민기자
20년째 쑥 송편 만드는 '민지네 떡방앗간'쫄깃하고 향긋한 쑥맛이 일품… 심곡본1동 깊은구지 동네 위치
황정순 시민기자(복사골)  |  hjs336336@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9.15  21:25:18
트위터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옛 어머니 손맛 쑥송편을 아시는지요? 봄철에 제부도, 대부도에서 갯바람 맞은 쑥을 찾아가 채취하여 다듬고 삶아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어 매일 새벽 송편을 빚어내고 있다.

    쑥 채취는 1년에 다섯 번, 5월 초에서 6월 말까지 부지런히 해야 하는데, 그 일은 아들의 몫이다. 그러기에 쑥 송편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

      이미지  
     

    그 맛이 있어 사람들은 역곡에서 상동에서 물어서 찾아온다. 그날 빚은 만큼의 송편만 판매하고 있다. 넓적 만두만한 크기여서 한 개만 먹어도 요기가 충분하다. 요즘 쑥 분말 가루 송편과 달리 쫄깃하고, 쑥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연세 드신 분들은 한 입만 먹어도 ‘아, 이 맛이야!’ 하며 대번에 옛 맛을 기억할 수 있다. 떡집을 찾는 이유다.

      이미지  
     

    심곡본1동 깊은구지 동네 사람들은 민지네 떡집의 쑥송편 맛을 소문으로 들어 알고 있다. 늦게 가면, 당일 빚은 쑥 송편을 다 판매하여 허탕치는 경우도 있다.

    그 손맛의 주인공은 윤용자(83) 할머니다. 동네 작은 골목에서 손맛을 살려 20년째 쑥송편 떡집을 운영하고 있다. 할머니는 매일 같이 새벽 5시에 기상하여 7시까지 동부를 시루에 쪄 계피내어 송편을 빚는다. 쑥송편 속 맛도 일품이다. 한 채반 그득 만든 송편은 하루 판매량이다.

    매일 아침 주문한 떡을 내보내고 나서야 할머니의 여유로운 아침 시간은 시작 된다. 그때서야 동네 또래 할머니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떡집은 금세 동네 사랑방이 된다. 아들 성철씨는 슬그머니 할머니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면 어제 동네에서 일어난 일들이 화제에 오르기도 하고 도울 일이 있으면 서로 돕는다.

    할머니는 지나는 사람만 봐도 “떡 드시고 가세요” 인사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미지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떡집도 예전 같지가 않다. 우선 사람들이 나들이도 가고 명절에 식구가 모여야 소비가 느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추석이라고 하면 우선 송편이 떠오르지만, 할머니는 명절 기대감을 내려놓고 있다.

    올 추석에는 기계가 만들어 낸 송편보다 할머니가 채반에 곱게 빚어 놓은 쑥송편을 맛보시라!

     

    심곡로 67번길

    민지네 방앗간 (032)651-0318

    황정순 시민기자(복사골)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부천핸썹TV
    • 진지한 프로와 꾸러기 썹이의 BIAF 탐구생활
    • BTS 성지순례 필수코스 - 핸썹이도 다녀왔썹
    • 핸썹이의 퇴근이 빨라진 이유?
    • 올 가을엔 펭수말고 핸썹
    포토뉴스
    부천툰
    칼럼
    코로나19 팬데믹 파고(波高)를 넘는 노사상생의 힘

    코로나19 팬데믹 파고(波高)를 넘는 노사상생의 힘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상황에 직면했...
    트위터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