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4일 역곡3동 주민센터에서 ‘역곡 임꺽정로 간판정비사업 주민협의회 및 자문위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꺽정 캐릭터를 재능기부한 이두호 만화작가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참석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사업구간 내 간판 및 건물현황보고, 임꺽정로 간판 컨셉 설정방안 등을 논의한 후 사업현장을 확인했다.

역곡 임꺽정로 간판 정비사업은 역곡3동 일원 140m(건물 13개동, 42개업소)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간판을 정비하고 외벽을 개선해 에너지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의 이미지 개선 등을 통해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월 시의원, 상가주, 통친회장, 주민자치위원 등 7명으로 주민협의회를 관련 전문가(야관경관·색채분야, 공공건축·설계분야, 만화가) 3명으로 자문단을 구성 ․ 운영했다.

오는 4월에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에는 협상에 의한 제안공모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 10월말까지는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도시디자인과 박종구 과장은 “간판정비 사업은 간판의 물리적인 정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임꺽정’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정체성이 있는 문화거리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 032-625-3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