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로 무더운 더위도 지나고 어느덧 가을을 맞이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살이 찐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름철 잠시 잃었던 입맛이 돌아오고 기온도 낮아지면서 우리 몸이 열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 원미도서관 2층에 비치되어 있는 인바디.

100세시대에 건강은 누구에게나 관심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의 위기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과 더불어 면역력을 키우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코로나19와 더위로 야외 활동과 운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여름과 달리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져 야외에서의 적절한 운동과 활동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

▲ 원미도서관 2층에 비치되어 있는 심박변이도 측정기와 혈압 측정기.

건강관리를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 현재 몸 상태이다. 체중은 적당한지, 근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의 체성분을 검사하는 기계로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인바디(InBody)이다. 체성분 분석 및 골격근과 체지방의 정도와 체지방률, 신체균형평가 등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인바디 측정은 ‘100세 건강실’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19의 대응과 관련해서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원미도서관 2층에 비치된 인바디를 통해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는데 측정 결과도 프린터를 통해 바로 출력해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또한 심박변이도(HRV) 측정기가 있는데, 맥파 곧 심장이 박동할 때의 파동과 심박수 등을 검사하고 정신건강과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도 추정하여 알려준다. 사람의 몸과 정신이 연결되어 있는 만큼 심박변이도 검사를 해 보는 것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 부천시립도서관과 원미공원 모습.

부천원미도서관은 원미산 자락에 자리해 탁 트인 시야로 전망이 좋은 곳인데다가 근래 새롭게 조성한 도서관 앞 원미공원으로 산책을 겸하기도 좋은 곳이다. 이제 공부하고 책을 읽는 도서관에서 건강관리를 위한 인바디 측정과 심박변이도 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정도도 알 수 있으니 도서관 이용 효과가 그야말로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겠다. 주차장도 넓고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니 적극 방문하여 이용해보면 어떨까. 인바디와 심박변이도 검사는 도서관 운영 시간 중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