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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물길 산책로 ‘베르네천’을 걸어보아요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오정동 ‘베르네천’
김영미 시민기자(복사골)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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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9  23: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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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경관과 어우러진 베르네천  
    ▲ 하늘경관과 어우러진 베르네천
      ▲ 산책부부  
    ▲ 산책하는 부부

    연일 36~7도를 넘나드는 폭염·사회적 거리 4단계 속, 시민들은 갈 일을 잃고 누구라도 원망하고 싶은 요즘이다. 이럴 때, 집 근처 물 흐르는 냇가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반바지 입고 슬리퍼 신고 가볍게 나설 수 있는 하천이 있다면.

    있다. 오정동에 위치한 ‘베르네천’.

      ▲ 지상 산책로  
    ▲ 지상 산책로
      ▲ 하천 돌다리  
    ▲ 하천 돌다리
      ▲ 자연석 벤치  
    ▲ 자연석 벤치

    덕산어린이공원을 지나 하천 입구에 들어서니 물소리가 맘속, 몸속 시원함을 한꺼번에 안겨준다. ‘히야! 여기가 베르네천 이구나! 자연형 도심 속 물길 산책로구나!‘

    ‘베르네천’이라는 하천이름이 생경스러워 출처를 뒤져봤다. ‘베르네’는 낭떠러지를 휘감고 돌아가는 벼랑내라는 뜻.(출처: 디지털부천문화대전)

      ▲ 시원한 물소리를 들어보세요~  
    ▲ 시원한 물소리를 들어보세요~

    물소리가 나는 산책로를 걸었다. 입추가 지나서 약간 시원해진 날씨 덕분도 있었지만 졸졸졸 흐르는 하천물이 온 몸에 청량함을 끼얹어주는 듯하다. 물길을 따라 잠자리 떼가 엉키어 날아다닌다. 사진을 찍으려니 황황히 도망간다.

      ▲ 하늘과 나무와 매미  
    ▲ 하늘과 나무와 매미

    나무 위 매미들은 뜨거웠던 여름의 존재감을 아직도 알리고 있다. 잠시 자연석 벤치에 앉아 왕왕대는 매미의 합창을 들으며 예전에 읽었던 매미의 오덕, 고사성어를 되새겨본다. 첫째, 문덕(文德)이 있다고 한다. 매미의 반복적인 울음소리는 선비의 글 읽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둘째, 청덕(淸德)이 있다고 했다. 매미는 오로지 맑은 이슬과 수액만 먹고 사니 청렴하다는 이유로. 세 번째는 염덕(廉德), 농민이 애써 일군 곡식을 탐하지 않으니 염치가 있고, 넷째 덕은 검덕(儉德), 매미는 여느 벌레들과 달리 집을 짓지 않고 나무에서 생활하니 검소해서이고, 다섯째는 신덕(信德), 철에 맞추어 허물을 벗고 때에 맞춰 열심히 울며 물러날 때를 알아서 라고 했다.

    곤충이 인간보다 한 수 위임을 깨닫는 시간이다.

      ▲ 소풍나온 유치원생들  
    ▲ 소풍나온 유치원생들
      ▲ 베르네천의 억새풀  
    ▲ 베르네천의 억새풀
      ▲ 냇물은 졸졸졸  
    ▲ 냇물은 졸졸졸
      ▲ 베르네천의 터널  
    ▲ 베르네천의 터널

    물길 따라 또 걸어본다. 터널이 나온다. 터널 안은 얼음골처럼 서늘하다. 터널을 지나니 키 큰 억새풀이 모습을 드러낸다. 억새풀 위로 메뚜기 한 쌍이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유년시절의 소녀처럼 메뚜기를 따라 다녔다. 지나가는 산책부부가 웃는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는 시민들을 배려한 나무 데크와 벤치들이 잘 갖춰져 있고, 시민들 체력을 단련할 수 있도록 간단한 운동 시설, 맨발 지압로도 설치되어 있다.

      ▲ 지상 산책로의 상추밭  
    ▲ 지상 산책로의 상추밭

    한편, 오정구 작동~성곡동~원종동~오정동 동부간선수로 구간을 흐르는 4.2km의 ‘베르네천’은 2023년까지 복원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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