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Curation)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작품을 설명해주는 큐레이터(Curator)에서 파생한 신조어로 소비자가 찾고자 하는 제품을 개인 취향에 맞춰 적절한 정보를 제공 또는 추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근래에는 큐레이션과 책(Book)을 합성한 북큐레이션이라는 용어도 생겨났고 도서관에서 북큐레이션을 운영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특정한 필요와 목적에 맞는 도서 선정을 통해 독자에게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을 운영하는 또 하나의 기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 정신건강 북큐레이션 도서.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정신건강 북큐레이션’을 선보이고 관련해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15권의 도서를 선정하고 소개 글과 함께 추천하였다.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그 책들을 읽고 북큐레이터가 되어 자신만의 소개 글을 작성하여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 정신건강 북큐레이션 도서.

북큐레이션으로 선정된 15권의 도서는 제목만 봐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고 어느 독자에게나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번 기회에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책도 읽고 나만의 소개 글을 작성하여 다른 이들에게 추천해 보면 어떨까. 방법은 간단하다.

▲ 정신건강 북큐레이션 도서.

선정된 15권의 도서 중에서 선택해 정독한 후에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북큐레이션 공지사항에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고 350자에서 400자(띄어쓰기 포함)로 북큐레이션을 작성하면 된다(비밀 댓글 체크 필수).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여러 도서로도 중복 참여할 수 있다.

▲ 참여 예시(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제시).

참여 글 중에서 우수 글을 작성한 3명에게는 e북 리더기(크레마 사운드 업)를 상품으로 수여하고 참여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소 100명에게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을 증정한다. 참여는 오는 9월 30일(목)까지이며 당첨 발표는 10월 26일(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하고 당첨자에게는 개별로 문자 통보한다.

너나없이 여러모로 힘든 때에 책과의 만남이 기대 이상의 힘과 도움이 될 수 있다. 15권의 정신건강 북큐레이션 도서에 관심을 갖고 읽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간단한 소개 글 참여로 기분 좋은 상품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