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는 하나외환과 우리은행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1위팀과 6위팀의 경기였지만, 1쿼터부터 하나외환은 허윤자와 박은진이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이어 하나외환의 허윤자는 공격에서는 득점을 수비에서는 양지희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쳤고, 전반전을 2점차로 따라붙어 27-29로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은 최근 7연패로 팀분위가 가라앉은 상태에서도 악착같은 움직임으로 3쿼터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외환이 가드 강이슬 6득점, 나키아 샌포드가 5득점,허윤자가 4득점을 보태며 44-42로 앞선채 3쿼터를 마친 반면, 우리은행의 슈팅 정확도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외환은 4쿼 중반까지도 경기를 리드했으나, 골밑에서 양지희와 파울트러블에 걸린 굿렛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막판까지 치열한 파울작전을 펼쳤지만, 우리은행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는 아쉽게 68-63으로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