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동 성주초등학교는 2차선 도로와 바로 인접해있다. 학교 앞 도로는 이동 차량이 많고 언덕을 앞에 두고 있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교문을 들어서자 마주치는 시멘트 벽면에 벽화를 그려 넣으니 여름에는 더 시원해 보이고 운동장은 주변 숲과 어울려 생동감이 돈다.

미세먼지를 포집하는 특수천 위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조화를 잘 이뤄 공공 예술성의 돋보임을 보여주고 있다.

벽화 속 그림을 보면 상쾌한 기분이 나고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시각적 효과를 충분히 내었다. 미세먼지 예방 차원에서 삭막하던 벽면을 활용한 공공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과 예술 감상이라는 두 가지의 효과를 준다.

이 작품은 ‘도원행’ 작가팀과 성주초 학부형, 학생, 교직원이 함께 만든 벽화로 학교 주변 마을과 성주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예술적 공간을 함께 제공해 준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부천시 미세먼지담당관이 주관한 미세먼지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완성되었다.

부천시는 녹색 환경이 부족하여 미세먼지와 공기 질 저하 우려가 높다. 앞으로도 공공미술과 접목한 새로운 미세먼지 예방대책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