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적적하고 외로웠는데 이렇게 착하고 귀여운 손자를 맺어주어 고맙다”고 홀몸어르신이 말하자, “포근하고 정다운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겨 기쁘다”고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답했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주민센터는 지난 22일 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부천중 재학생)와 홀몸어르신 자매결연 돌봄 사업인 ‘행복한 가족 만들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 30명과 홀몸어르신 20명이 가족을 맺어 정월대보름 부럼을 나누어 먹으며 덕담을 나누고, 전통윷놀이를 즐기며 가족의 정을 느꼈다.

특히 지난해 홀몸어르신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올해로 2기째를 맞이하는 이번 사업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4월 사랑의 나무심기를 비롯하여 5월에는 어르신과 가족을 맺은 청소년 봉사자의 가족나들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시기별 테마에 맞추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하석 중동장은 “이번 사업이 홀몸어르신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청소년에게는 효행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원미구 중동주민센터 032-625-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