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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다양한 가면, 전시회에서 볼 수 있어요"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28일까지 ‘세계의 가면 전시회’ 진행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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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27  2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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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28일까지 진행되는‘세계의 가면 전시회’입구 모습  
    ▲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28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의 가면 전시회’입구 모습

    박물관에 왔나 싶다. 어쩜하는 감탄사가 연발로 나온다. 이렇게 셀 수 없을 만큼의 가면을 한 사람이 모은 것이라는 게 놀랍고 이렇게 다양한 가면이 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란다.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지난 4월 23일부터 ‘세계의 가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김정환 씨가 전 세계 곳곳을 발품 팔아 다니면서 20년 동안 모은 가면들이다. ‘가면 수집광’이라고 불리는 김정환 씨가 소유하고 있는 가면은 1,600여 점이고 이번 전시회에 동원된 가면은 1,500여 점이다. 전시장에 가지고 나온 가면 포장을 벗기는 데에 꼬박 하루가 걸렸다고 한다. 적지 않은 공간인 부천시청역 갤러리 100평이 가면으로 가득 찼다. 가면이 많은 것도 있지만 형태가 특이한 것이 많아서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세계의 가면 전시회'에 전시된 다양한 가면의 모습  
    ▲ '세계의 가면 전시회'에 전시된 다양한 가면의 모습

    “지하철역 갤러리에서 이런 전시회를 한다고 일부러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문화생활에 많은 제한을 받았는데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랑 같이 와서 둘러보니 좋네요. 박물관은 듬성듬성 전시해 놓잖아요. 근데 여기는 빽빽하게 전시를 해서 볼 게 많아요.” 일요일 오후 전시회를 찾은 한 관람객의 소감이다.

      ▲ '세계의 가면 전시회'에 전시된 다양한 가면의 모습  
    ▲ '세계의 가면 전시회'에 전시된 다양한 가면의 모습

    갤러리 입구에 걸려있는 거대한 뾰족한 가면이 갤러리를 압도한다. 분명 쓸 수는 없을 듯한데 가면은 가면이다. 전시회 한 벽면에는 가면의 분류와 종류, 기원 등 관람객들을 위해 가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발리 긴얼굴 가면’, ‘필리핀 바기오 고산족 드래곤 가면’, ‘필리핀 이푸가오족 가면’, ‘중국 행복한 부처님 가면’, ‘일본 부가쿠 능왕 가면’, ‘오스티리아 크림푸스 가면’ 등 멕시코, 네팔, 이탈리아, 태국,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등 전 세계 가면이 다 모였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이쯤 되면 어떻게 이 가면들을 다 모았을까가 궁금해진다.

      ▲ '세계의 가면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모습  
    ▲ '세계의 가면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모습

    김장환 씨는 ‘축제학’을 연구하는 연구자이다. 그는 한국축제문화연구소 대표 연구원이기도 하며 필리핀의 3대 축제와 필리핀 주요 지역의 8개 축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축제를 연구하다 보니 해외에 나갈 일이 많다. 그는 1년에 7~8번, 많게는 10번까지 외국에 나갔다고 한다. 외국 산간오지를 다니면서 가면을 하나둘씩 가져오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제는 외국에 나가면 무조건 가면을 가져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길 정도라고.

    전시회 중에 작가의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얼굴에 쓰는 게 가면인 줄 알았는데 세워두는 ‘벽사가면’이라는 것도 있는 걸 처음 알았다. 동서남북 사면에서 들어오는 귀신을 막아주는 조각품 같은 가면이다. 고대 시대 제사 의식에 쓰였을 듯한 동물 형상의 강렬한 가면부터 현대의 축제에 쓰이는 나라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낸 세련된 가면들까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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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가면 전시회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다문화감수성이 껑충 뛰지는 않겠지만 다른 문화와의 다름을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운다. 한국에도 서민들의 해학을 담은 하회탈이 있고 악귀를 물리치는 장승이 있듯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의 가면을 본다. 다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문화의 보편성이 이곳에 있다. 전시회는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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