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 행사 어디서 해요? 지금 교복 살 수 있어요? 번호표 없나요?” 판매당일 1시간전 학생 20여명이 몰려와 묻는다. 역곡1동에서 4년째 행해지는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가 인기다.

역곡1동통장협의회는 주민자치위원회 후원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동 주민센터 지하 서예교실에서 관내 역곡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를 가졌다.

나눔장터엔 45명의 접수자가 약 390점의 물품을 가져왔다. 교복자켓은 10,000원, 바지, 치마, 조끼 4000원 등에 판매했다. 올해는 약 300점이 판매되어 80만원의 판매금액의 90%는 접수자 본인에게 계좌입금하고 나머지 10%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역곡중학교에 무상 기증하는 것으로 행사가 종료됐다.

역곡1동통장협의회 백남철 위원장은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 진행된 행사가 벌써 4년째를 맞았다. 내년에는 역곡1동과 역곡2동이 연합해 더 많은 주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를 만들겠다”며 “오늘의 수익금에 통장협의회가 십시일반으로 보태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역곡1동주민센터 032-625-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