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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well-dying)’부천시인생이모작지원센터, 웰다잉 교육 진행
정정숙 시민기자(복사골)  |  eclips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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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19  2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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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다.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기다리며,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행복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죽음을 잘 받아들이는 조건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이것을 웰다잉이라고 부른다.

      ▲ 2021년 1기'웰다잉'교육 포스터  
    ▲ 2021년 1기'웰다잉'교육 포스터

    물론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래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만약 죽음이 찾아온다고 해도 우리 모두는 그 마지막 순간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모든 순간이 순수한 행복으로 점철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지병으로 인해 삶을 마무리하는 환자들을 보면 그들은 마지막까지 밀려오는 고통을 참으며 한 번이라도 숨을 더 쉬며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환자를 지켜보는 가족 역시 같은 고통을 겪으며 괴로워한다. 모두가 고통 없이 죽음을 맞는 것은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죽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은 불편하지만 꼭 짚고 넘어갈 문제이기도 하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가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수용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부분적으로 시작되어 합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죽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급증하는 노인 인구와 더불어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많은 현대인들은 존엄사를 찬성하고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반대하며 비교적 성숙한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거나 병원에 가보면 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부천시 이모작지원센터는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 교육과정을 2017년에 첫 시작으로 한 해 두 번의 강의를 해오고 있다. 올해 1기는 3월 23일에 개강하여 4월 15일까지 4주간 진행되었는데, 웰다잉의 의미, 죽음 준비교육의 필요성, 법 재정의 배경과 연명의료의향서, 노인에 대한 이해, 바람직한 장례문화, 노인 인권, 용서와 화해, 생명 나눔의 원리와 실제의 내용을 다루었다. 시작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웰다잉 교육은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중장년층들에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제2의 인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에 대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 비대면 화상교육중인 최영숙강사  
    ▲ 비대면 화상교육 중인 최영숙 강사
      ▲ '웰다잉'비대면화상교육  
    ▲ '웰다잉'비대면화상교육

    부천시 거주 50-64세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수료 후에는 노인통합교육지도사, 웰다잉심리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뿐더러 교육 활동을 통하여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올해 제2기 활동은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웰다잉 교육을 이수한 분들의 ‘복사골 웰다잉’ 동아리의 활동으로 인하여 시민들에게 웰다잉에 대한 관심은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며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전했다.

      ▲ '복사골웰다잉'동아리 활동  
    ▲ '복사골웰다잉'동아리 활동

    ‘복사골 웰다잉’은 웰다잉 기본 교육을 이수한 자들을 대상으로 한 동아리로서 전문적인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성되어 현재 33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많은 경로당이나 문화센터,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웰다잉’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 특히 노인 인권에 관련된 강의와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해서도 알리고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희망하는 곳이 있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서 교육을 한다고 한다.

      ▲ '복사골웰다잉'동아리 회원들  
    ▲ '복사골웰다잉'동아리 회원들

    ‘복사골 웰다잉’의 심윤재 회장은 연세가 많으신 양쪽 부모님을 생각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2018년에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웰다잉 교육’을 받으며 발걸음을 들였다고 했다. 막상 교육을 받고 보니 나이가 많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교육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심 회장은 웰다잉 교육 이후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변화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심 회장은 “무엇보다 웰다잉은 내 삶을 잘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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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의 탄생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받은 좋은 교육을 혼자 알고만 있기에는 너무 안타까워서 남은 일생 동안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다니며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가진 분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심윤재 회장은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끝까지 빛을 발하는 넉넉함 때문이다’라는 좋아하는 글귀를 나눠주며 “부천시에 있는 경로당이나 노인 복지관, 또 그 밖의 손길이 필요한 가가호호에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방문하여 인생이모작센터에서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 '복사골웰다잉'동아리 심윤자회장의 노인인권교육 강의하는장면  
    ▲ '복사골웰다잉'동아리 심윤재 회장의 노인인권교육 강의하는 장면

    노년의 행복 조건은 무엇일까? 물론 건강과 재산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행복을 지탱하는 힘은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천시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twohappylife.bucheon.go.kr),

    (032)625-47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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