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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청소년들의 다양한 감정(多感)을 엿보다!부천 문화재단 세 번째 〈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 발간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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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31  14: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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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짜증이 난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싶었는데 온라인 수업으로 상황이 복잡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짜증이 난다.” 〈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 中 p.211

      ▲ 부천 문화재단 세 번째 발간한 감정사전,〈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모습  
    ▲ 부천 문화재단 세 번째 발간한 감정사전,〈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모습

    아~ 코로나블루가 어른들만의 것이 아니었구나. 청소년들 또한 코로나를 온몸으로 겪고 있었구나 싶다. 청소년기를 보낸 지 십수 년 전이라(몇십 년 전인가?) 이들의 생각을 읽는 것이 새롭다. 280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부천 내동중학교, 석천 중학교 3학년, 부일 중학교 2학년 학생 233명이 일상과 학교생활에 쓴 솔직한 글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강남 센주먹’, ‘예민보스’, ‘안젤리나 졸려’, ‘작가아님’, ‘제임스준’, ‘라면미식가’ 등의 필명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더불어 아이들이 익숙하게 쓰는 신조어를 접할 수 있으며 그 정확한 뜻을 참조 설명으로 알 수 있다. ‘청소년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작자의 분위기보다는 이웃집 개구쟁이의 일상을 엿보는 느낌이다.

      ▲ 〈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의 내용 모습  
    ▲ 〈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의 내용 모습

    ‘게임’, ‘핸드폰’, ‘친구’, ‘온라인 수업’, ‘시험’, ‘가족’, ‘음식’, ‘선생님’, ‘등교’, ‘숙제’, ‘꿈’, ‘학원’ 등의 단어들이 이 책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 주요 내용이고 이 모든 내용에 코로나블루가 묻어있다. 학교를 안 가서 마냥 좋아할 것 같은 아이들도 마음 한켠에는 학교를 가지 않아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불안해하고 내일을 걱정한다.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는 학교 공부에 긴 탄식을 쏟기도 하고 온라인 수업에 늦거나 졸면서 밤늦게까지 게임을 한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다. 질풍(疾風)과 노도(怒濤)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라 감정의 변화 숨 가쁘다. 어른들은 너무 오래 지나왔던 시절이라 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통해 아스라이 멀어져 간 기억을 떠올려본다.

    “반복된 일상 속에서 가끔 힘든 날이 있다. 대부분 혼자 있을 때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 이유 없이 힘들고 슬픈 감정이 들 때다. 내가 왜 슬픈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슬픔이 뒤엉켜 간다.” 〈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 中 p.251

      ▲ <도시다감 감정사전> 사이트의 청소년작가들의 낭독 영상 모습  
    ▲ <도시다감 감정사전> 사이트의 청소년작가들의 낭독 영상 모습

    부천문화재단은 2018년, 2019년에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총 270여 명을 대상으로 했던 '어린이 감정 사전' 1, 2권을 발간되었고, 2020년 세 번째로 ‘청소년 감정사전’을 발간하였다.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기존의 글 수집 방식 대신 <도시다감 감정사전> 사이트를 개설해 청소년들의 글을 수집했다. 일반인도 <도시다감 감정사전> 사이트에 들어가면 청소년작가들의 낭독 영상을 볼 수 있다.

      ▲ <도시다감 감정사전> 사이트의 청소년작가들의 감정단어들  
    ▲ <도시다감 감정사전> 사이트의 청소년작가들의 감정단어들

    부천은 2019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전국에서 7곳 선정)되어 5년간 최대 100억 원씩의 국비를 지원받는 도시이다. 이에 부천문화재단은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문화적으로 말(표현)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도시 다감: 감정 사전〉은 부천 시민들의 삶과 기억, 감성이 담긴 글귀를 모아 도시 문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도시 다감: 청소년 감정 사전〉은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대출 및 상호대차로 만나볼 수 있다.

    <도시다감 감정사전>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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