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오정동의 다세대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한 가구가 전소되었으며 나머지 가구는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에 오정동 행정복지센터는 각 부서장을 소집하여 긴급생계지원 등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였다.

▲ 화재 현장을 살피고 있는 이성배 오정동장 및 각 부서장

회의 결과에 따라 오정동에서는 전소된 피해가구가 긴급지원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를 통해 재난구호물품을 전달하였으며, 오정동 내 시립경로당 1개소를 활용하여 이재민을 위한 임시거주공간도 마련하였다.

한편, 피해 소식을 접한 민간기관 및 단체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복지사업 민·관 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상노), 오정동 봉사단체인 희망21오정사랑회(회장 송종순), 오정동 청소업체 성광용역(부장 허미숙)가 지난 10일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각 기관 및 단체 대표들은 도움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공적제도 외에 민간 자원을 활용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탁사업비로 전기(계량기)복구 공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21오정사랑회는 회원들의 온정으로 모인 회비로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성광용역은 화재 현장 잔존물 처리를 맡을 계획이다.

황상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오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갑작스러운 위기로 고통을 겪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데 중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계속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배 오정동장은 “피해 가구가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정동 희망복지과 032-625-7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