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77년 유엔에서 정한 기념일로 여성의 인권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되었다. 2018년 한국에서도 3월 8일을, 법정 기념일로 ‘여성의 날’을 제정하였다. 그리고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9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균형 있게 참여하여 여성 역량 강화와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고 있다.

▲ 여성가족부 ‘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홈페이지).

부천시는 지난 2015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고(1단계, 2016-2020) 지난해 12월 30일, 재지정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1월 29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2단계(2021-2025)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여성친화도시로의 재지정에는 2016년 부천시가 직접 개발하고 운영한 사업인 ‘워킹맘 가사 지원 서비스’가 여성 친화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가 한 몫을 했다.

▲ 2021 워킹맘․워라밸 가사 지원 서비스 안내 리플릿.

부천시 거주 맞벌이가구 또는 일하는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주 1회, 4시간씩 월 최대 4회 가사관리사를 파견하는 가사 지원 서비스가 올해도 진행된다.

‘워킹맘 가사 지원 서비스’는 첫째 자녀 기준 만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며,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금 가구 합산액 중위소득 120% 이하일 때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20,000~25,000원이다. ‘워라밸 가사 지원 서비스’는 첫째 자녀 기준 만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며 50인 미만 기업 근로자 또는 5인 미만 사업장인 영세 자영업자 및 소속 근로자로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금 가구 합산액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가 이용할 수 있고 월 5만 원이다.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하고 구비 서류를 이메일(womanbcf@hanmail.net)이나 팩스(032-321-6979)로 제출하면 된다. 어느 가정에서나 도움이 되는 가사 지원 서비스인 만큼 이용 대상자라면 신청하여 조금이나마 생활의 여유를 누려보면 좋겠다.

▲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 안내 리플릿.

또한 가사 지원 서비스와 같은 실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양성 평등 인식과 성평등 생활문화 조성을 위해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모토 가운데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등 대상별 교육을 진행하며 성평등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찾아가 무료로 강의를 진행한다. 10인 이상의 단체로 대면․ 비대면 모두 가능하며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하여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표지판.

한편 시에서는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성안심택배보관함 운영과 안심귀갓길 조성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그간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사업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의 성과로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이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양성(兩性) 모두 행복한 도시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