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득 쌓여 어린이를 기다리는 장난감

10평 조금 넘는 공간이 백화점인 줄 알았다. 명품운동화, 장난감, 의류, 학용품이 가득하다.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온 어린이들은 가득 쌓여있는 장난감에 눈을 떼지 못한다.

지난 3월 2일(화), 범안종합사회복지관 본관(이하. 범안복지관)에서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위한 운동화, 의류, 장난감 등을 전달하는 ‘사랑의 운동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운동화 317켤레 등 3천만 원을 기부한 (주)대연은 부천에서 N매장을 운영하는 중견기업이다. 기업의 나눔은 ‘선행’과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경영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 '뭐하집' 챌린저도 함께

 (주)대연은 지난해 9월 매장 인스타그램에서 기부를 위한 ‘뭐하집’ 챌린지를 진행했다. ‘뭐하집’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개인의 변화된 일상을 찍어 공유하면 게시물 1건당 1,000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할 수 있다. 총 12,288명이 ‘뭐하집’ 챌린지에 참여하여 모은 기부금이 범안복지관의 ‘사랑의 운동화 나눔 행사’에 포함됐다.

▲ 나눔 전달식이 있습니다

범안복지관 박현 관장은, “범안동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복지증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대연기업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기업 발굴 및 연계활동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홍혜임 과장은, “3월12일까지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들 205명에게 운동화, 의류, 장난감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대상은 범안동행정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복지관 등의 기관에서 추천받은 어린이들이다. 복지관에 와서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 맞는 걸 갖고 가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운동화와 점퍼, 아주 큰 로봇상자를 선물로 받은 윤모군(양지초 2년)은 ‘진짜 좋아요! 좋아요!’를 연발했다.

▲ 점퍼도 입어 볼게요

▲ 로봇장난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ㅎㅎ

앞서, 범안복지관 옥길분관에서도 지난 2월 9일 ~ 10일 이틀간, 설 명절을 맞이하여 ‘따뜻한 온기드림’ 행사를 진행했다. 범안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총 150가정에 떡국밀키트, 동그랑땡, 라면, 장갑 등이 들어있는 선물상자를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범안복지관은 이외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서비스(주거환경 개선, 이·미용 서비스, 취역계층 서비스)와 함께 정서지원서비스(어르신 생신축하, 문화활동 지원)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나누면서 같이

‘나눔’이란, 부족한 것을 채워 주며, 서로를 묶어줄 나무가 되고, 손을 잡아 따뜻한 온기를 주는 가족이 되고, 나아가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전지전능한 힘이다.

오늘도 범안종합사회복지관은 이와 같은 ‘나눔의 힘’을 키우기 위해 각양각색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범안종합사회복지관은 본관, 옥길분관, 소사분관 3곳이다.

                      범안종합사회복지관 (032)719-8180, 8181, 8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