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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어디까지 왔나? ④원미어울마당 일원원미어울마당 일대, 창업과 사회적 경제조직의 생태계 요람으로 탈바꿈
백선영 시민기자(복사골)  |  1000djr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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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0  1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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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부천 경제 축의 변천을 그대로 반영한 소사지역, 원미지역, 심곡본지역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편에선 먼저 한 재생사업들의 총괄편이라 할 수 있는 원미어울마당 일원의 혁신지구 지정에 대해 기술해 보도록 하겠다. 이에 대한 주요 내용은 부천시청 주택국 도시재생과 도시재생기초센터 센터장 정찬호씨의 도움말과 자료를 토대로 했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 원미어울마당 위치  
    ▲ 원미어울마당 위치

    원미어울마당 혁신지구 사업은 2021년 ~ 2025년(5년간) 총 사업비가 무려 1,860억원(국비+지방비+공공기관)이 투입돼 원미동 71번지 일대 12,242m²가 창업과 사회적 경제조직의 생태계 요람으로 탈바꿈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그래서 공식 사업 명칭도 ‘부천 혁신파크’다. 사업 부지는 현재 부천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어울마당,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는 100% 부천시 소유지다. 사업지의 지리적 위치는 부천의 정중앙, 수도권 서부의 중앙으로 서울과 인천을 연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대기업이 부재하고 토지의 절대면적 부족과 만성적인 간선도로 정체라는 단점이 있다. 사업시행은 부천시와 LH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 서부 수도권의 중심인 원미  
    ▲ 서부 수도권의 중심인 원미

    앞서서 경제축의 이동에 의한 원도심 공동화를 살펴보았는데, 그것은 국가 정책의 방향이 외형적 팽창을 추구했기에 빚어진 현상이었다. 혁신지구로 지정된 원미어울마당 일원 역시 도시팽창으로 시청이 옮겨가며 활력을 잃었다. 예전 같으면 새로운 지역 개발로 해결할 일들을 도시재생 사업이라는 공동화 된 곳을 촘촘히 메우는 쪽으로 방향으로 튼 데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자체마다 인구와 산업체의 증감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인구+산업체=세수이기 때문이다. 부천의 인구는 2016년 871,785명에서 2021년1월 현재 817,449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이에 대한 부작용의 증거가 7곳에서 행해지는 도시재생 사업이다.(현재 부천도시재생 사업은 소사, 춘의, 원미, 심곡본, 여월, 덕유마을, 어울마당 7곳에서 진행 중이다)

    태어나는 인구보다 죽는 인구가 많아서 줄어드는 한국 전체의 문제와는 다르게 부천과 같은 공업도시의 인구가 주는 것은 더 살기 좋고 돈이 되는 곳으로 인구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즉 살기 좋고 돈이 되는 곳은 인구가 몰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좋은 예가 송도다. 송도는 십 수 년 전 인천시에서 사활을 걸고 바이오산업을 유치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요즘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듣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이곳에 입주하여 연간 56만 리터의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44만 리터, 싱가폴 22만 리터를 가볍게 능가하는 세계 1위의 수치다.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까지 1조 7400억원을 투입하여 26만 5000리터 생산 가능한 제4공장을 증설한다고 한다.

    이런 인천시의 눈물겨운 노력이 헛되게 되지 않은 데는 애써 유치한 기업의 인재들이 떠나지 않도록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유수 대학의 병원과 산학 협력 단지 그리고 서울과의 교통 거리 줄여나가기를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인천이 바닷길과 하늘길의 관문이라는 강점을 잘 활용한 것도 이유였다.

      ▲ 원미어울마당 사업 개요도  
    ▲ 원미어울마당 사업 개요도

    원미 혁신파크 조성은 그동안 원도심 정비를 통한 정주환경 조성과 마을기업 육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동안 부천시가 공들여 온 영상문화산업, 로봇산업연구, 첨단문화산업에 대한 구심점과 이들 산업에 종사할 청년층의 주거 공간제공, 기존에 있었던 공동체 공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첨단 산업에 대한 창업지원 플랫폼+창업주거 플랫폼+생활SOC복합화가 한 번에 이뤄지는 거대 사업이다.

      ▲ 부천혁신파크 조감도  
    ▲ 부천혁신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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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부천 혁신 파크는 A동 B동 C동으로 이뤄지는데 그중 A동은 부천 융·복합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가장 큰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기술혁신을 위한 스타트 업 및 기업비즈 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업무·지원시설, 교육·연구 시설, 상업·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영주체는 부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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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동은 일자리 연계 주거 플랫폼으로 거주자 맞춤인 다양한 평형의 임대형 주거 생활시설,  혁신지구 내 경제활동을 활성화를 위한 스트리트형 상업·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LH가 운영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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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동은 공공지원 플랫폼으로 기존에 있었던 지역주민들을 위한 부천동 행정복지센터, 원미노인복지관, 그로잉센터가 조성된다. 더불어 상업 판매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운영주체는 부천시다.

    또한 A,B,C 지구의 지하공간은 공영주차장 300면, 시설 주차장 476면으로 이뤄져 원미1 동지역의 정주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혁신파크사업으로 발생하게 될 임대, 운영 이익금은 사업지의 재생에 다시 투입되도록 설계했는데 이것은 부천혁신파크 사업이 가지는 또하나의 강점이다.

    집 외관 고치고, 주차장 만들고,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일차원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부터 부천 혁신파크 사업까지 정말 많은 걸음을 왔다고 정찬호 센터장은 말한다. "혁신지구 사업은 한 지역이 아니라 부천 전체의 경쟁력, 산업,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사업으로 규모나 목표자체가 종전의 사업들과는 다르다. 많은 시행착오를 수정하며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더욱 필요한 것은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의 확대다. "

    혁신지구 사업은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만 1~2년 가까이 걸리는 사업이다.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찾고 또 찾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진행인들 역시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위기의 부천에 좋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지원센터 (032)62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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