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강의도 배달해 준다. 부천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강의를 배달해주는 내맘대로 학습서비스 ‘학습똑’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습똑은 구성원의 70% 이상이 관내 주민으로 구성된 10인 이상의 모임(동아리)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시 또는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복지관 등 유관기관에서 보조금(강사비 등)을 지원받는 동아리는 제외된다.

학습똑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시민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강좌 주제는 학교 교과교육을 제외한 학습, 문화예술, 건강, 취미활동 등으로 학습자가 강사를 선정할 수도 있다. 강사를 지정하지 않으면 부천시평생학습센터에 등록된 강사 인력풀을 통해 우수한 강사가 배정된다. 강사 인력풀에 등록을 희망하는 강사는 부천시평생학습센터에 증빙서류를 제출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동기 및 동아리 구성원 수, 학습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동아리를 발표한다. 올해는 1개월에 10여개 동아리씩 연간 총 90개 동아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좌 장소는 학교, 평생학습 관계기관, 경로당, 기업체, 동 주민센터 등 지역 내 모든 공공장소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강사의 연습실이나 학원 등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곳은 제외된다.

무료학습배달제 ‘학습똑’ 강사는 연간 3개 이내의 강좌(1강좌=1일 2시간×10시간)만 운영할 수 있으며, 타 강좌와의 공정성을 위해 1일 2시간까지만 수강료를 지급한다.

또한 다수의 시민에게 수강 기회를 주자는 취지하에 1개 모임(동아리)당 1개 강좌(1일 2시간×10회)만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를 제외한 교재비와 재료비는 학습자 부담이다.

시는 학습자 및 운영 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기준 이상의 참여자가 있거나 출석률이 3회 이상 70% 미만일 경우 강좌를 폐강할 수 있으며, 강의가 종료된 후에라도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수강료를 환수할 수 있다.

지난해 학습똑 시범운영 결과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총 124개 모임(실인원 1,741명/연인원 7,332명)이 참여하는 등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 신효동 평생학습팀장은 “지역 내 인적자원의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는 무료학습배달제를 통해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나 교육청소년과(032-625-2854)에 하면 된다.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 032-625-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