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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어디까지 왔나? ②원미지역원미문화아지트 건립, 정주 환경 조성…공유경제사업 활성화 목표
백선영 시민기자(복사골)  |  1000djr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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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2  13: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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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역 사람에게 부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소가 뭐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원미동을 꼽는다. 그건 이곳에 살았던 한 작가가 당시 시청이 있던 원미동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너무도 인간미 넘치게 그려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기 때문이다. 그랬던 원미동도 시청이 옮겨간 뒤 소사동과 비슷한 쇠락의 여정을 겪고 있다. 또한 소사동 가까운 곳에 있어 소사와 더불어 원도심 역할을 하던 심곡본동은 원미동보다 훨씬 먼저 빠르고 심하게 쇠락을 겪고 있다.

      ▲ 원미도시재생사업 위치도  
    ▲ 원미도시재생사업 위치도

    원미지역의 도시재생은 2018년~2022년 총 5년간 경기도 지원 48.5억 시비 48.5억 모두 97억이 투입되는 일반 근린형 사업이다. 위치는 원미2동, 심곡2동 일원( 241,380m²)이다. 원미지역의 상업 축은 소사나 심곡에 비해 잔존하는 부분이 많다. 사업의 방향을 옅어져 가는 공동체 의식 고취와, 주민들이 오래도록 정주할만한 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 스스로 지속적으로 지역을 돌볼 수 있는 공유경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렇기에 주민들이 긴 시간 참여해야 하는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주민공청회, 토론에 큰 공을 들였다고 주민상인협의체 장인 신상현씨는 말한다.

      ▲ 원미 공동체 플랫폼(원미별마루) 투시도  
    ▲ 원미 공동체 플랫폼(원미별마루) 투시도

    공동체의식 고취를 위해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은 별빛공원 내 주민거점시설 건립과 지역 내 건축물을 매입해 문화 아지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별빛공원 거점시설은 원미동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2019년~2021년간 사업비 40.415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조종로 50번길 54에 위치한 원미문화아지트(원미꿈마루)는 작년에 완료된 사업으로 공유부엌과 미디어실, 소모임 공간을 갖추고 있어 이미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 심곡천 문화공간 조성과 심곡천 축제도 공동체의식 고취를 위한 사업의 한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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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환경 조성은 도심 공동화를 막는 가장 직접적인 방안이다. 이를 위해 간판을 정비하여 골목상권 분위기를 개선하고, 노약자 보행권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한 가로등, cctv를 설치하였다. 주민참여형 마을 정원을 조성하고 노후된 어린이 공원과 쌈지공원을 리모델링하였으며, 스마트그늘막, 버스정류장 쉘터 3개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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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미도시재생 사업의 최종적인 목표는 공유경제사업 활성화다. 지속적으로 도시가 재생하기 위해선 혈액에 해당하는 ‘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마을관리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9년도에는 원미 마을기업 주민의견수렴 워크숍(1회) 및 아이템 발굴 워크숍(2회), 마을기업 설립 기본교육(7회), 마을기업 육성 교육 심화과정(7회), 2020년도에는 예비 마을기업 공모 신청 컨설팅(20회), 원미 마을관리 협동조합 입문교육(2회)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3개의 경기도 예비 마을기업이 지정되었다. 현재는 지정된 예비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 앞줄 왼쪽 이종환씨, 오른쪽 신상현씨뒷줄 왼쪽 박혜성씨, 오른쪽 김선희씨  
    ▲ 앞줄 왼쪽 이종환씨, 오른쪽 신상현씨, 뒷줄 왼쪽 박혜성씨, 오른쪽 김선희씨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기 위해 지난 1월27일 원미문화아지트에서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행복한 한 땀>의 대표 김선희씨, <미오떼>의 대표 대리 이종환씨, 원미도시재생 주민상인협의체장인 신상현씨, 원미지역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 박혜성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김선희 씨가 진행한 공모사업(마스크)  
    ▲ 김선희 씨가 진행한 공모사업(마스크)

    신상현 : 단순한 마을기업과 도시재생 사업안에서의 마을기업은 ‘돈’을 버는 방법이 다르다. 도시가 재생할 수 있는 방향에서 생각한다.

    김선희 : <행복한 한 땀>은 2015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모임으로 시작됐다. 현재 8명이 구성원이다. 도시재생사업 전부터 원미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마을 문화축제를 함께 참여해서 운영했다. 생산하는 제품으로는 천 마스크 같은 바느질로 하는 소품과 섬유 리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있다. 온라인 ‘IDUS'에서 판매하고 있고 부천시 기관에 납품이나 위탁 판매도 하고 있다.

    이종환 : 패션 디자인 쪽에 종사했었다. 은퇴 후 원미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도시재생사업을 알게 됐다. 6개월간 마을기업 육성 교육과 컨설팅을 받으면서 공동체적 역할과 수익성 모두를 거둘 수 있다는 비전을 갖게 됐다. 참 고맙다. <미오떼>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의류를 생산한다. 현재 동남아에서 K물품이 인기가 좋아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기자 : 용어도 생소한 도시재생 안의 마을기업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신상현 :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아니다. 사전에 정한 교육 기간과 지원 절차 대로 시행되어야 하기에 적절한 때에 성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를 놓치면 참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한 그 절차를 거치면서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처음엔 6팀이 지원 했는데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팀은 3팀이다. 현재 <미오떼>는 이미 마을기업 협동조합으로 등록을 마쳤고 <행복한 한 땀>은 조만간에 등록될 예정이다.

    박혜성 : 원미지역 도시재생 사업으로 <행복한 한 땀>, <미오떼>, <원미 마을손> 3개의 팀이 예비 마을기업에 선정되었다. 원미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는 기 발굴된 조직들을 잘 지원하고 신규 공동체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지속 가능한 공유경제가 이뤄지도록 더욱 힘쓰겠다.

    * 경기도 예비마을기업의 혜택 : 1천만원 한도 내 보조금 지원 및 신규 마을 기업 지정 신청 시 가점 부여

     

    <행복한 한 땀> 원미로97 2층

    <미오떼> 원미로77번길 40-9

    원미지역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032)625-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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