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쉽게 접하면서 책과는 점점 더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내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으로 독서가 편해진 면도 있다. 종이책으로 독서를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굳이 책을 소지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전자책(E-Book)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PC 화면 모습.

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2012년부터 전자책 서비스를 시행해 왔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 중에도 전자책 서비스는 가능해서 시민들의 이용률이 증가했다. 전자책 서비스는 구독형과 소장형으로 구분되는데, 소장형은 책을 대출하듯이 전자책을 대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기도서의 경우에는 반납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반면, 구독형은 대출 인원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다.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PC에서는 ‘ebook도서관’을 다운로드하고, 스마트폰에서는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을 설치해야 한다.

▲ 부천시립도서관 오디오북 스트리밍(이기주,'말의 품격') PC 화면 모습.

전자책 서비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오디오북 서비스도 있어서 PC와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책을 들을 수 있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직접 읽을 때와는 다른 듣는 책으로서의 장점이 있다. 특히나 들려주는 책은 심신이 피로할 때나 마음이 힘들 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어서 유익하다. 모바일에서는 부천시립도서관 회원 로그인 후 바로 가능하고 PC의 경우, 크롬(Chrome)과 엣지(Edge) 브라우저에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부천시립도서관 전자잡지 카테고리 스마트폰 화면 모습.

기존의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에 이어 오는 2월 1일부터 전자잡지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제 전자잡지도 컴퓨터와 모바일로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시사·경제, 문화·예술, 교육·문화 등 215종의 다양한 전자잡지를 만날 수 있는데 전자잡지 서비스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신간 잡지를 무료로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잡지는 도서관에서도 열람만 되고 대출은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있는데, 이제는 전자잡지 서비스로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씨네21」 2021년 2월호 전자잡지 스마트폰 화면 모습.

이제 다양한 영역의 전문 잡지들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소소한 행복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상인 만큼 전자책, 오디오북, 전자잡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특히 갓 나온 따끈한 신간 잡지를 편하게, 그것도 무료로 읽어보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 「월간에세이」 2021년 2월호 전자잡지 스마트폰 화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