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정헤어 미용실에서는 지난 20일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정헤어 미용실’은 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나눔가게로, 2015년 4월부터 6년째 어르신들께 무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랑의 미용 봉사’ 진행 모습

미용실에서는 머리 커트뿐만 아니라, 드라이, 눈썹 정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어르신의 안부도 묻고 말벗이 되어주며 동네 사랑방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하고 있다.

김정심 원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으나, 한번 봉사하기로 약속한 만큼 폐업 전까지는 꾸준히 미용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사랑의 미용 봉사’ 진행 모습

김 모 어르신은 “나이가 드니 머리를 단정히 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는데, 매월 머리를 깨끗하게 잘라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못 가 우울증이 생겼는데 여기 올 때마다 마음도 상쾌해지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하늘빛 중동 희망복지과장은 “오랫동안 관내 어르신을 위해 이‧미용 봉사를 해주시는 봉사자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동 희망복지과 032-625-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