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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놀이와 체험, 숲에서 시작됩니다유아들의 자연 교감터,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 조성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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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9  17: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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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 입구의 성주산 보라매 모형 모습  
    ▲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 입구의 성주산 보라매 모형 모습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한 사람일수록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라고 미국의 환경교육학자 Tanner는 말한다. 별 장난감이 없던 시절 흙과 풀, 곤충은 어린 시절 호기심을 채워주던 대상들이었고 내가 가진 상상력을 동원해 놀아주던 질리지 않던 친구들이었다. 그러나 시절이 달라졌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최첨단 기능의 디바이스들과 이를 활용한 SNS의 활동들은 아이들의 눈과 손가락만 바쁘게 만들 뿐 자연스레 자연은 멀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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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좀 더 자연 친화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얼마 전 문을 연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을 기억해두자. 소사본동 산 87-3일대에 성주산 내에 꾸며진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놀며 자연과 교감하기 참 좋게 꾸며졌다. “아이고 앙증맞아라~. 이렇게 잘 만들어놨네~” 지나가던 등산객들이 감탄이 빈말은 아니다.

      ▲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의 체험 시설인 트리하우스, 둥지교실, 로프에 매달리기 모습  
    ▲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의 체험 시설인 트리하우스, 둥지교실, 로프에 매달리기 모습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은 입구의 성주산 보라매 모형으로 시작으로 통나무 건너기, 꼬마 암벽, 생태관찰교실, 곤충 호텔, 숲속 교실, 참새방앗간, 둥지교실, 로프에 매달리기, 인디언 하우스, 통나무 체험소, 나무평균대, 트리하우스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체험 시설뿐만 아니라 피아노 건반 벤치, 아담한 의자, 딱정벌레 가로등 등 하나하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조성되어 있다. 이뿐 아니라 성주산에 사는 리기다소나무, 신길나무, 느팀나무, 이팝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등과 계절별로 호랑나비, 땅강아지, 귀뚜라미, 호박벌, 배추흰나비, 고추잠자리, 곰개미 등 30여 종의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주산 곳곳에 조성된 유아숲체험 시설을 체험하다 보면 하루 한나절이 뚝딱이다. 오밀조밀하고 아이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체험 시설뿐만 아니라 성주산을 누비며 흙을 밟고 나무들과 꽃, 풀, 곤충들과 더불어 지내다 보면 숲이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지인인 숲체험 전문가로부터 숲체험을 하러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라는 말을 들을 적이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왕성해서 그렇구나 생각했는데 질문의 대부분이 ‘이거 해도 돼요?’, ‘이거 만져도 돼요?’란다. 아이들이 어머니들에게 ‘하면 안 된다’, ‘하지 마라’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숲에 와서도 뭐든 허락을 받는다는 것이다.

      ▲ 아이들의 눈높이 에 맞춘 피아노 건반 벤치, 딱정벌레 가로등, 놀이 시설 모습  
    ▲ 아이들의 눈높이 에 맞춘 피아노 건반 벤치, 딱정벌레 가로등, 놀이 시설 모습

    아이들만큼 지연 친화적인 존재가 어디 있을까? 어리면 어릴수록 그 속에 더 많은 자연을 담고 있으리라. 옷 버려도 괜찮을 편한 옷 하나 입혀서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으로 가보자. ‘하지 마라’, ‘하면 안 돼’가 아니라 ‘해봐’, ‘만져도 돼’가 되는 하루를 만들어 보자. 코로나 여파로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겨울 숲에서의 하루는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충분히 즐거운 하루를 선물할 것이다.

    부천시가 이번에 조성한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은 서울신학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토지 무상 활용 협약과 지역 도의원 등의 노력으로 도비 2억 원을 확보해 이루어졌으며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지형을 이용해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 아동친화적으로 조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가 다 안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가 건강하리라는 것을, 자연과 더불어 자라는 아이가 더 큰 안정감 속에서 성장하리라는 것을. 숲은 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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