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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받아 탄생한 수필집 ‘이별의 방식’작품 40편으로 첫 수필집을 발표한 ‘전미란 작가’
김영미 시민기자(복사골)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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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7  0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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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글쓰기는 마음 안에 일렁임을 응시하는 일이다. 탐진강을 보며 자라온 나는 지금도 흐름을 바라보는 일을 좋아한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한 편이라도 살아남기를 바랐던 시간이 행복했다. 누군가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쓸 수밖에 없었던 것들이 이야기가 되었다. 나로부터 출발해 결국 나에게로 되돌아오는 이야기지만 누군가에게 물길을 트고 새로운 이미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등단 20년 만에 ‘이별의 방식’수필집을 출간한 ‘전미란’작가(57세)의 말이다.

      ▲ 부천시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받아 책을 출간했어요~  
    ▲ 부천시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받아 책을 출간했어요~

    전작가는 부천시에서 매년 시행하는 ‘문화예술발전기금-수필부분’을 2020년에 지원받아 지난해 12월에 수필집을 출간했다. ‘문화예술발전기금’은 우리 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문학·미술·음악·무용·연극·영화·연예·국악·사진·건축·어문출판·만화)단체나 개인에게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 서류기준은 명확한 기획의도와 완성도 높은 기획력, 사업의 독창성 등 심의종류가 엄격하다.

    전미란 작가는 2002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 후 20여 년간 부천에서 한국작가회부천지부 작가로 활동하면서, 부천시장기 시민독서경진대회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아울러, 2021년 부천시복사골문학회수필회장으로도 추대되었다.

      ▲ '이별의 방식'전미란 수필집  
    ▲ '이별의 방식'전미란 수필집

    전작가의 수필집 '이별의 방식’에는 4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있다.

    ‘이별의 방식’편에서는, 피아노를 팔면서, 이별하면서 글을 써 내려간다. 남편과의 불협화음을 피아노 악상기호(‘감정을 갖고-마음 내키는 대로-조용하고 쉿!-애처롭게- 애정을 담아)로 조율하는 피카레스크식 옴니버스 구성은 가히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다음 정류장’편에서는, '다음이라는 정류장에는 늘 희망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이다음이 있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를 읽다보면 코로나19 블루시대에 내일은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감꽃 필 무렵’편에서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고향의 그녀를 만난 순간을 이렇게 썼다. '발개진 그녀의 눈에 눈물이 그렁했는데 그 때 난 눈물도 말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 눈물이 언어라니..., 전작가는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는 걸 분명 알고 있었다.

      ▲ 책을 출간 하고 인생이 달라졌다는 전미란 작가  
    ▲ 책을 출간 하고 인생이 달라졌다는 전미란 작가

    ‘그 이야기 했던가’편에서는, 유년시절 별명이 오줌싸개였던 자신을 이야기 하며 '기억은 가는 게 아니고 자꾸 마렵 듯 오는 것 같아. 이제 내 안의 늦된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어' 이런! 기억은 마음 내키는 대로 생각 속에 드러눕는 것인데 마렵 듯 온다고!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들일 줄 아는 글, 다른 작가들 기를 죽이는 글, 작가의 감感이란 이런 거구나.’ 였다.

    한편, 엄현옥 문학평론가는 “전미란의 수필은 수필작가가 범하기 쉬운 지나친 자기반성이나 가식적인 겸손은 없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담담하게 낮은 목소리로 증언하며, 작가의 삶과 인간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전미란작가가 마지막으로 말한다.

    “내 인생은 책을 출간하기 전과 후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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