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조차도 어색한, 조금은 우울한 새해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인의 새해 소망과 희망이 ‘일상의 회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새해인 만큼 나름의 크고 작은 계획들을 세워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사회적 상황과 관계없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 계획이다.

▲ 시대 상황과 미래 사회 전망에 관한 신간 도서.

시대가 어렵고 힘들 때 흔히 ‘위기는 기회다’라고 말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예기치 못한 시대 변화와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변화와 전망까지 읽어낼 때 가능한 것이다. 현 상황뿐 아니라 향후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독서다. 그래서 새롭게 출간되는 책의 목록만 확인해도 시대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 시립도서관 이벤트 웹 홍보.

특히 요즘처럼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독서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유익하다. 때마침 시립도서관에서는 ‘듬북(Book) 드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시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의 통합 도서 대출이 20권 상한인데, 1월 31일까지 30권으로 상향되었고 연체 도서가 있을 때에도 반납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 경인문고 소풍점에 설치된 희망도서바로대출 안내 배너.

또한 최신간 도서로 아직 도서관에 없거나, 소장 도서라도 도서관 통합 14권 미만 도서인 경우, 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희망도서바로대출’도 1월 4일부터 시작됐다.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승인 문자를 받은 후에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도 서점에 하면 된다. 시내 9개 서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1회 3권, 월 7권까지 가능하며 대출과 반납을 할 때 도서관회원증을 지참하면 된다.

▲ 희망도서바로대출 이용 방법과 참여 서점.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고 방역 조치 등으로 일상의 자유가 아쉽긴 하지만 ‘할 수 없는 것’으로 답답해하기보다는 지금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내게 유익한 것으로 새해의 삶을 가꾸어보면 좋겠다. 독서 계획과 실천으로 독서의 유익과 즐거움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