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 지난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B스타즈를 맞아 맞대결을 펼쳤다.

2승을 이어가려는 두 팀의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KB스타즈는 커리, 하나외환은 이파이가 1쿼터에만 각각 5득점을 올리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두 팀은 13-13,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엎치락뒤치락한 두 팀은 전반전을 26-28로 마무리했다.

후반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잠시 KB스타즈로 움직이는가 했지만 마지막 쿼터에 경기는 의외의 양상으로 진행됐다. 하나외환이 김보미의 연속 3점슛과 김정은의 외곽포로 점수차를 좁히며, 급기야 4쿼터 중반 51-54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에 터진 변연하의 3점슛에 이어 홍아란이 종료 1분전 2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60-70으로 아쉽게 종료되었다. 이 날 경기는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이파이 이베케가 12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앞으로 그녀의 활약에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