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 뉴스가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대학 입시 관련 일정도 있는 만큼 조금 더 주의를 해야 하는 때이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2.5단계로 격상하여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전경

코로나와 미세먼지, 그리고 추운 날씨 관계로 집콕 생활이 길어져 자칫 답답하고 무료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조금은 재미있고 부담 없이 배움도 되는 알찬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휴대폰으로 자유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을까 하고 찾았는데, 마침 청소년수련관에서의 체험 키트 행사가 반가움과 더불어 눈길을 끈다.

▲ 산울림청소년수련과 워킹스루 일요 체험 웹 홍보.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는 기존의 일요 체험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하여 진행하고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지정된 시간에 수련관 정문에서 워킹스루로 체험 키트를 수령한 후에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만 3세부터 19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으로 12월 13일, 20일, 27일, 오전(11시~12시)과 오후(15시~16시)에 수련관 정문에서 진행한다. 오전, 오후 각 10명씩 선착순이며 사전 예약은 받지 않고 당일 방명록을 작성 후 수령하면 된다.

지난 11월 29일의 체험은 '꽃나무 액자' 만들기였고 오는 12월 13일 체험은 '달려라 로봇 자석보드'이다. 그리고 12월 20일에 '항아리 스노우볼', 12월 27일에 '크리스마스트리 메모꽂이' 만들기로 이맘때에 어울리는 체험이라 기대가 된다.

▲ 지난 11월 29일 체험의 '꽃나무 액자'와 오는 12월 13일 체험 '로봇 자석보드' 모습.

한편 소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련관 내 북카페를 운영·관리하고 프로그램도 기획하는 청소년 자치 조직 동아리 ‘소사온책’이 온라인 기획 활동으로 '압화 책갈피 DIY-소사온 책갈피'를 준비하였다. 12월 12(토) 23:50까지 인터넷이나 방문으로 신청하면 별도 문자를 보내주고 지정일에 체험 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신청자 1명에 1개 키트이고, 가정 당 2개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이다. 또한 후기 이벤트로 소사청소년수련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후 인증 샷을 보내면 북 카페 음료 쿠폰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 소사청소년수련관 소사온책의 '압화 책갈피 만들기’ 웹 홍보.

하루빨리 코로나로 힘든 시간들이 지나가고 자유로운 만남과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당분간은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며 나름의 즐거운 집콕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 무료로 제공되는 체험 키트로 잠시나마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누려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