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복사골이야기출동! 시민기자
'진로 끝판왕'에서 나의 미래를 찾다!지역사회 청년들과 소통하는 중학생 진로프로램 운영
조우옥 시민기자(복사골)  |  woory1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1.26  12:47:34
트위터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을 우리는 흔히 사용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이지만 흔하지 않은 일이다. 경기도교육청 ‘언니누나형오빠 진로끝판왕’에서는 이 말을 실현해보고자 사업을 준비했다.

    ‘언니누나형오빠 진로끝판왕’에서는 지역에서 성장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 지역의 청소년과 만나 관계 맺는 활동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어른 1명을 만들어주는 활동이다. 청년뿐 아니라 부천청년희망사업단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꿈의 학교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관계 맺기를 통해 청소년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함께 논의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기위해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어른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찾아 함께 공유하는 '언니누나형오빠 진로끝판왕'  
    ▲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찾아 함께 공유하는 '언니누나형오빠 진로끝판왕'

    부천청년희망사업단 조희아(48)대표와 단원들의 공동체를 잇는 사업실천의 일환으로 시행된 ‘언니누나형오빠 진로끝판왕’은 우리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존 진로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같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과의 만남과 관계 맺기이다.

    부천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청년으로 성장한, N포 시대를 자기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언니누나형오빠’와 청소년과의 관계 맺기이다. 지난 11월 21일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동열, 김민형, 김주은, 김현아, 차우진 청년들과 관내 중학교 청소년들이 만나 진지한 인생경험담을 공유했다.

      ▲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며  
    ▲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며

    만화작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배우고 부천만화축제 스텝으로 활동을 했던 김동열(26)씨는 경제적 이유로 만화작가로의 진로를 접고 컴퓨터 조립 일을 하게 됐다. 우연한 기회에 본인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팀장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가슴에 품었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청년이다. 경제적 이유로 만화작가의 꿈을 포기했을 때, 심정과 그것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깨닫는 과정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여행을 많이 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을 참지 못했던 김주은(28)씨는 반려견 사진작가로 ‘선비개와 방자누나’ 활동을 하고 있다. 생소한 분야인 반려견 사진작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담을 나누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당겨주었다.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순종적인 삶을 살아왔던 김현아(26)씨에게 찾아 온 ‘산티아고 도보여행’의 기회는 도전하는 삶을 선물해 주었다. 혼자서 30일의 걷기 여행을 통해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한글을 가르치는 기쁨을 알게 해주었다. 그는 여행 이후 ‘춘의성인 문해학교’, 부천문화재단 수필 공모전 등 다양한 곳에 도전하여 좋은 성과를 보았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열정을 불태우고 있기에 문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음악을 하는 차우진(24)씨는 좋은 것과 잘하는 것 중에서 선택하는 어려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눴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재능이 없는데 열심히 한다면 재능 있는 사람보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진 청소년들과 신중한 마음의 대화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직접 녹음을 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주고 자신의 선택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 부천시 관내 청년들이 겪었던 진로 경험담을 공유하는 청소년들  
    ▲ 부천시 관내 청년들이 겪었던 진로 경험담을 공유하는 청소년들

    건축공학을 전공했지만 빵 만드는 것을 좋아해 ‘마들랜가게’를 창업한 김민형(24)씨 사업장을 직접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조심스럽게 실내에서만 교육을 하다가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4평 정도의 작은 가게였지만 여러 가지 맛의 마들랜과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가득 쌓여있는 예쁜 가게였다.

    “왜 많은 빵 중에 마들랜이냐?”는 청소년들 질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빵이라 선택했다고 한다. 좋아하지 않는 빵을 만들면 맛을 볼 수 없고 맛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빵이었기에 다른 맛집과 자신이 만든 마들랜의 맛을 비교하면서 사업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창업 경험담을 나눴다. 맛있는 마들랜도 준비해 주어 마음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김민형씨는 “청소년 시기에 공부가 중요하지만 다양한 놀이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며 성장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했다.

      ▲ 청소년들에게 열열하게 환영 받았던 마들린 사업장 앞에서  
    ▲ 청소년들에게 열열하게 환영 받았던 마들랜 사업장 앞에서

    교육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여러 선생님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을 다시 하게 된 것 같다”, “매번 수업을 들을 때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일을 헤쳐 나가야 할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여러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내 진로는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할지를 배웠다”, “진로에 한걸음 더 생각할 수 있었다”, “20대 언니오빠들의 이야기를 들어 멋지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열심히 살면 저렇게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희망과 확신이 생겼다”, “저의 미래를 향한 좋은 수업이 된 것 같다”라는 평가를 해주었다.

      ▲ 꿈을 찾은 선배들의 적극적인 인생관을 배우며  
    ▲ 꿈을 찾은 선배들의 적극적인 인생관을 배우며

    청소년에게 “꿈이 뭐냐?” 묻기 전에 “나의 꿈은 ? 현재 꿈을 이루는 과정이고,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어. 너무나 힘든 과정도 있었지. 우리 함께 고민하며 노력해보자.”라고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꿈이 없는 청소년이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청소년, 도전할 용기가 없는 청소년이 문제가 아닐까요. 그것을 찾는 과정에 함께해줄 어른이 없다는 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궁금증이 생길 때, 힘들 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을 때, 어떤 것이 최선인지 막연할 때 풀어낼 수 있는 곳이 있어 든든하게 보였다.

    조우옥 시민기자(복사골)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부천핸썹TV
    • 장미축제 다음엔 여기!! 퉈퉈! 부천시티퉈!
    • 보랏빛여인 앞에서 쭈글이 된 사연
    • 요즘 부천FC가 잘나가는 이유?
    • 부천 소개팅은 여기!!! 소개팅 맛집
    포토뉴스
    부천툰
    칼럼
    조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자기계발에 올인해야

    조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자기계발에 올인해야

    내년 2023년 6월 30일 정년퇴직, 40년...
    트위터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