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세쿼이아 길

무릉도원수목원에 가을이 가득하다. 단풍이 곱고 억새와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 꽃이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

미처 단풍 구경을 못해 아쉽다면 무릉도원 수목원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부천에 살면서 좋은점은 대중 교통으로 접근이 쉬운 자연 힐링 명소가 많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무릉도원수목원으로,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자연생태공원의 일부인 무릉도원수목원은, 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과 함께 위치한다.

필자가 갔을 때는 식물원은 공사로 휴원 중이었고(19일 개원), 농경유물전시관은 초가지붕 개초작업이 한창이었다. 자연생태박물관은 살아있는 뱀과 도마뱀,  물고기를 볼 수 있고  공룡 모형과 화석도 있어 어린이를 동반하면 좋을 듯 싶었다.

코로나19로 휴원하다가 지난 10월 개원한 무릉도원수목원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주상절리 모양의 인공암벽과 폭포, 다양한 조형물과 가을 꽃들로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코스모스는 절정을 지나고 있지만,  다양한 국화와 억새,  붉게 물든 단풍, 붉은 열매 가득한 나무들, 가을 야생초들로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무릉도원수목원은 11월부터 2월까지 관람료도 무료이다.